R)온정의 손길 '뚝' 자선냄비 모금 연장

    작성 : 2015-12-24 20:50:50

    【 앵커멘트 】
    이렇게 즐거운 성탄절 연휴이지만 우리 주변
    구석구석의 소외된 이웃들은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밑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면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구세군 자선냄비는 모금 기간을 하루 연장했고, 사랑의 온도탑도 미지근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종소리>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거리 가득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시민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하나둘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곽서기 / 광주시 일곡동
    - "뉴스를 보면 힘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겨울을 방 안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반투명CG>
    올해 광주지역 자선냄비의 목표액은 2천 5백만 원. 하지만 모금 마감기한인 오늘까지 목표액의 70% 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결국 구세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금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건영 / 광주 구세군 사관
    -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일을 계속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하는데 자선냄비가 안 되면 (도움이)다다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불황으로 개인과 기업, 단체의 후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9도에 아직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모금활동이 끝나는 내년 1월말까지 목표액 35억 7천만 원을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추운 계절,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