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광주*전남의 19개 선거구가 무효화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 지도부가 만나 선거구 획정 담판에 나섰지만 합의에 또 실패했습니다.
▶ 싱크 : 정의화/국회의장
- "이제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거 같습니다. 시간이 19대 국회가 실질적으로 31일로 끝나는데, (절박한) 심정으로 있습니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안을 다음 달 8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달 말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직권상정 전까지의 기간 동안은 선거구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깜깜이 선거' 탓에 광주*전남의 예비후보자 등록 건수는 광주 10명, 전남 30명 등 모두 40명으로 예년보다 저조한 상황입니다.
(CG1)
광주는 북구 을이 3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와 서구 갑*을은 한 명도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CG2)
전남은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 의원의 지역구인 여수 갑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정이 확실해진 장흥*강진*영암 등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20대 총선 전남 예비후보자
- "그렇지 않아도 120일 예비후보 기간 밖에 없는데, 그 예비후보 기간 마저도 뺏어 버리는 그야말로 불평등의 극치가 되는게 아니냐..."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선거구 획정이 지연돼 내년 총선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시간에 쫓긴 졸속 획정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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