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채 중 3채는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5-10-08 14:10:31 수정 : 2025-10-08 15:28:10
    전남 43% 전국 최고..."노후주택 정비·안전 점검 등 시급"
    ▲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주택 10호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3호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남의 노후주택 비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해 노후주택 정비와 함께 안전 점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지역별 30년 이상 노후주택 현황 [국회입법조사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전국 노후주택관리에 관한 입법조사를 의뢰한 결과, 2024년 기준 1,987만 2,674호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수는 557만 4,280호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노후주택 비율은 28.0%에 달했습니다.

    광주지역 전체주택 56만7,994호 중 노후주택 수는 16만4,329호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전남지역은 전체 주택 84만6,848호 가운데 노후주택이 36만2,216호에 달했고, 노후주택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2.8%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오래된 주택 많고 소유주 관리가 미비해 주택 파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매년 주택 총 조사에서 건축 이후 30년이 경과한 주택을 노후주택으로 정의해 조사하고 있지만, 노후주택 붕괴사고에 관한 통계는 정기적으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폭우·폭염 등 기후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노후주택은 지반 침하나 구조물 약화로 인한 안전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점검에 대한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재정지원 및 법적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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