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를 맞아 광주·전남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KBC 미래포럼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호남 지역 최초의 경제 에너지 포럼으로 출범한 KBC 미래포럼은 탄소 중립과 그린에너지, 스마트산단, 에너지 대전환 등 급변하는 세계 산업의 트렌드 속에서 지역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1회 KBC 미래포럼은 '대전환의 시대, 탄소중립과 여수·광양 국가산단 재창조'를 주제로 탄소중립 시대 전남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탄소 배출량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그린시티로의 도약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미래 세대인 여수·광양 지역 청소년들이 광양만권 국가산단 재창조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제2회 KBC 미래포럼에서는 여수ㆍ광양국가산단의 발전 방향에 대한 중요한 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수소허브와 그린산단'을 주제로 열린 제2회 포럼에서는 전남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여수ㆍ광양산단이 겪고 있는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 허브로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여수ㆍ 광양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수소허브를 육성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유력한 차기 에너지원이자 정부가 집중 육성 방안을 밝힌 수소 산업을 여수ㆍ광양에 유치해 태평양 수소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다는 연구 내용들도 발표됐습니다.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수소의 생산ㆍ저장ㆍ운송 기술은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올해 열린 제3회 KBC 미래포럼은 전남의 핵심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습니다.
국가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중국의 성장과 맞물린 글로벌 공급 과잉의 위기 속에 여수·광양국가산단이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 구조를 전환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위한 산단 인프라 개선과 연구 및 실증 지원 등 정부와 산업계의 역량이 한 데 모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국회의원들도 포럼에 참석해 여수ㆍ광양 산단의 위기 극복에 대한 지원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3회째를 맞은 KBC 미래포럼과 함께 탄소중립 미래에 대비하는 지역 산업계의 변화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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