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팍팍하니까..' 복권 구매 가구 비중, 최근 5년 중 최대

    작성 : 2024-05-30 07:12:23 수정 : 2024-05-30 07:56:57
    ▲자료 이미지

    지난 1분기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10집 중 1집꼴로 그 비중이 최근 5년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복권 구매로 한 달에 평균 7천300원어치를 지출했습니다.

    3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로또·연금복권·경마·경륜 등의 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221만 2천 가구로 조사 대상 가구 2천183만 4천 가구의 10.1%를 차지했습니다.

    10 가구 중 1가구꼴로 복권을 산 것으로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복권 구매 가구 비율은 1분기 기준 2020년 9.3%, 2022년 8.8% 등으로 8∼9%대를 기록해 왔습니다.

    지난 1분기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한 달에 평균 복권 구입으로 지출한 금액은 7천321원이었습니다.

    작년 같은 분기(7천550원)보다는 3.0% 감소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3분위인 소득 상위 40∼60% 가구가 50만 6천 가구로 22.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4분위(22.8%), 5분위(22.4%), 2분위(17.3%), 1분위(14.6%) 순이었습니다.

    중산층·고소득층·저소득층의 순으로 복권 구매가 많았던 셈입니다.

    월평균 복권 구매 지출도 3분위가 8천758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2분위(7천747원), 5분위(7천651원), 1분위(6천265원), 4분위(5천905원) 순이었습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보면 2분위는 지출 금액이 1천717원(28.5%), 3분위는 1천82원(14.1%), 5분위는 692원(9.9%) 각각 늘어난 반면, 1분위는 1천674원(21.1%), 4분위는 3천2원(33.7%) 각각 감소했습니다.

    #복권 #통계청 #중산층 #고소득층 #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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