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때때로 험난한 경로를 밟으면서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 결정이 올해 예정된 대선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정치와 완전히 독립돼 있다면서 "이런 독립성은 우리가 단기적인 정치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내릴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대선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7월과 9월에도 FOMC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둔화됐지만 연준이 목표하던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고, 평균 물가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습니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11월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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