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2백여개 기념행사가 전국과 해외에서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5.18행사위원회는 올해를 5.18전국화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5월의 진실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
제39주년 5.18기념행사는 5.18 전국화 사업의 본격적인 첫 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광주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 인터뷰 : 나인욱 / 5.18기념행사위원회 사무처장
- "서울부터 시작해서 강원, 대전, 부산 그리고 울산까지 11개 시도 광역 행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전국 5.18을 진행하게 되고"
뉴욕과 LA, 베를린, 벤쿠버, 도쿄, 자카르타 등 전 세계 9개국 23개 지역에서도 행사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념식 당일인 18일에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에 모여 5.18진상규명과 역사왜곡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합니다.
주요행사로 펼쳐질 전야제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금남로 전체를 무대로 꾸며집니다.
80년 5월 당시 시민군들의 활동 모습과 이를 잔혹하게 진압하는 계엄군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강의 / 5.18전야제 연출가
- "무대 중심 행사가 아니라 금남로 전체가 무대가 되어서 시민들이 당시 5.18때처럼 직접주인이 돼서 움직이는 참여형 전야제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오월풍물굿과 민주평화대행진, 시민난장 등 5.18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전국화, 세계화를 선언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각계 각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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