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꽃게의 30%가량 잡히는 진도 조도 해역에 예년보다 열흘이상 빠르게 봄 꽃게가 황금 어장을 이루면서 어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어민과 위판관계자들은 역대급 어획량이라며 지금보다 좋은 적이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꽃게 위판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봄·가을에 꽃게잡이 어선들이 모여드는 진도 서망항의 수협 위판장, 50여 개에 달하는 수족관마다 알을 잔뜩 품은 봄 꽃게들로 넘쳐납니다.
힘찬 발길질을 해대는 꽃게를 선별장에 쏟아놓고 이뤄지는 분류작업은 쉴 틈없이 계속됩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요즘 하루에 들어오는 꽃게는 20톤 안팎, 50킬로그램들이 어상자로 4백 개에 달합니다"
이같은 어획량은 지난해 보다 두 배가량 많고, 예년에 비해선 서너 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 인터뷰 : 김광윤 / 진도군 수협 서망사업소장
- "(예년엔) 많이 나올 때는 (50kg) 3백 가구 정도 나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4백 가구, 5백 가구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역대 20년 만에 이렇게 많이 나온 경우는 처음이라고 그럽니다."
겨우내 적정수온이 유지되면서 올해 김이 대풍작을 거둔 것처럼 봄 꽃게도 수온이 맞아 역대급 풍어를 이루고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반영동 / 꽃게잡이 어선 선주
- "올해 진도 앞바다에 수온이 맞는 관계로 (잘 잡혀서) 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어획량이 작년에 비해서 두 배 정도 많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은 1kg에 2만 8천 원선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떨어졌다 요즘은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으로 수출되는 활꽃게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역대급 풍어 덕에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봄 꽃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로 6년째 풍어가 이어지고있는 진도 꽃게잡이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전남 #진도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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