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겨울딸기' 국토 최서남단 끝섬에 대규모 서식 확인

신안군에 자생하고 있는 ‘겨울딸기’ 식물이 한겨울의 북풍과 한설에도 가거도에서 대규모로 서식하고, 열매 맺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겨울에 파는 딸기가 아니라, 식물 이름 자체가 ‘겨울딸기’인 식물의 꽃은 초여름부터 9~10월까지 피며, 열매는 가을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불립니다.

겨울딸기의 줄기는 서지 않고 기는 듯 자라며, 가지는 오히려 듬성듬성하지만 털이 빽빽합니다.

잎은 전반적으로 달걀 모양이거나 원형에 가까우며, 가장자리는 크고 작게 결각이 나 있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입니다.

가을에 흰 꽃이 피지만 그리 무성하게 많이 달리지는 않습니다.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열매가 익어 겨울이 되면 푸른 잎 사이로 붉은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겨울딸기 군락지에서 새들이 열매를 먹는 모습과 함께 겨울철 월동하는 다양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안군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가거도, 흑산도, 홍도로, 내륙의 추운 곳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지만, 해안을 중심으로는 뭍에서도 겨울나기가 가능합니다.

추위만 피하면 해안에서도, 건조한 곳에서도, 그늘에서도, 양지에서도 잘 자라는데 겨울딸기의 특징은 나무 종류보다 줄기가 연약하고, 풀보다는 목질부가 있어 반관목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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