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청춘을 위해 학교가 준비했다!
국립 목포대학교가 이번 학기부터 천 원에 '프리미엄 조식 뷔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사실 천 원만 주고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학교는 많은데요.
목포대 조식은 메뉴부터 특별합니다.
스크럼블 에그와 토스트, 소시지, 계절과일, 샐러드, 스프 등 호텔 조식 차림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듯 한데요.
'프리미엄 조식 뷔페'에 걸맞게 식당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학교 측은 조식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형광등을 예쁜 조명으로 교체하고, 식탁과 식기도 카페에서 쓸법한 것으로 모두 바꿨습니다.
조식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반까지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9시면 준비된 음식이 모두 동이 난다고 합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조식 먹기에 성공했다는 정인희(정보전자공학과 4학년) 학생.
평소엔 아침을 안 먹었는데 조식 뷔페는 안 먹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아침을 자주 먹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주은혜(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도 "자취를 해서 식비가 많이 나가는데 이 조식 천 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고퀄리티' 식사를 천 원에 주면 남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1인당 평균 6천 원 가량의 식대 중 나머지 5천 원은 학교가 학생 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목포대 학생 중에는 광주나 해남 등 인근 지역에서 아침 일찍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학교 측은 학생들이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기운차게 수업을 듣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목포대는 중간, 기말고사 기간 중에는 공부를 하러 일찍 학교에 오는 학생들을 위해 컵밥과 샌드위치 등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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