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갑질과 폭언을 한 녹취 파일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2017년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에게 "아이큐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터졌다고 마음대로 지껄이느냐" 등의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하고, 고성을 지르는 녹취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을 어떻게 장관을 시키느냐"며 "민간 회사도 이 정도 갑질이면 즉시 잘린다"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오늘(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혜훈 후보자의 갑질과 폭언 녹취 공개를 둘러싼 논란과 정치권 파장을 짚어보았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녹취 내용을 보면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2017년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정당화되는 일은 아니다"며 "굉장히 상상하기 어려운 폭언을 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보좌관 갑질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정의 내린 게 굉장히 많다"고 언급하면서 "강선우 의원의 경우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비대 수리나 아니면 재취업 방해 사례가 있었고, 김병기 의원도 보좌관들을 거의 사노비처럼 부려 먹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그동안 보좌진 갑질의 기준선을 많이 올려놔 가지고 이혜훈 후보자의 경우 지금 폭언 말고도 조금 더 센 것들이 나와야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지 이 정도로는 약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공직 자격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원영섭 변호사는 "이혜훈 전 의원을 끌어다 쓰는 게 운동장을 크게 쓴다 그리고 통합이다 포용이다 이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낙마를 시키면 두 번 다시 이 수는 못 쓰는 수가 된다"면서 "웬만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의원을 안고 임명을 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이혜훈 후보자의 경우 문재인 정권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DJ를 향해서 굉장히 비아냥하는 비난성 발언을 많이 한 걸로 알려져 있어 추가 폭로는 분명 있을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에 집중 투하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국가 재정 운영 철학이 중요한데, 이재명 대통령의 확장재정 정책에 대해서 퍼주기라고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본인이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예산을 어떻게 계획하고 편성할 건지 이런 부분이 청문회에서 검증돼야 될 텐데 국민의힘은 안타깝게도 인신공격에 집중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방이 없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진영의 틀을 뛰어넘어야 된다는 연장선상에서 이혜훈 장관 후보자도 발탁을 했다고 본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적절한 인물이다 평가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후보자를 안고 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8년 전의 일이었다고 해도 많은 언론들이 전방위적으로 취재를 하고 있어서 추가 녹취파일이나 폭로가 나올 것 같다"면서 "결국 청문회 자리에서 민주당은 방어를 해야될 입장이 되는 것이고 또 국민의힘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을 해야 되는 입장이 돼 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혜훈 후보자의 경우 본인들의 언어로 보면 내란 가담자인데 내란 가담에 대해서 옹호를 해야 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발생한 거"라면서 "이런 사람을 지금 장관 시키는 거니까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의 날이 내란 종식의 날이 돼 버리는 셈이다"고 비꼬았습니다.
니아가 "이런 사람이 장관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지금 내란가담 TF 이런 거 돌리면서 75만 공무원들의 핸드폰을 다 들여다보면서 속속들이 솎아 내겠다고 하는데 그럼 이혜훈은 왜 장관을 시키냐 이런 논리가 설 수 있다"면서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굉장히 궁색해질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이혜훈 후보자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윤어게인 세력들과 함께 활동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고 그걸 전제로 지명이 된 거기 때문에 내란을 옹호한다 이런 식의 비약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이혜훈 후보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증인데, 그렇다면 갑질 피해 당사자를 찾아가서 용서를 구해야 되고 100배 사죄해야 되는 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도 인사청문회 할 때 이혜훈 후보자라고 해서 봐줄 건 없다고 생각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상황에서 오히려 궁색해진 거는 국민의힘이다"면서 "국민의힘이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 비판을 하겠지만 국민들 보시기에는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식의 소모적 논쟁보다는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에서의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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