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판·특검조사 왜 나설까... 양부남 "도와줄 방어세력 점점 없어지기 때문" [와이드 이슈]

    작성 : 2025-11-13 12:04:35
    재구속 이후 특검 수사와 재판에 전면 불출석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일부 재판과 특검 조사에 나서는 것은 본인을 지지하던 방어세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최근 선별적 재판·특검 출석 배경에 대해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양 의원은 "윤석열 피고인이 그동안에는 특검도 재판에도 출석을 안 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선별적으로 출석을 하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피고인 본인이 생각할 때 본인을 지지하고 우호하고 본인을 둘러싸고 어떤 방어 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런 방어 세력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다면 법률적으로 어떤 형을 선고받음에 있어서도 보다 더 양형의 좋은 상황을 만들어 보겠다. 이러한 자기 방어적 심정에서 비록 선택적 출석이라 할지라도 출석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죠. 이제 자기를 도와줄 세력이 점점 없어지기 때문에 법정이나 특검에 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방어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1일 해병특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해병특검은 이미 충분한 혐의 입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본인에게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해병 특검은 그동안에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고 증거를 확보했다. 그래서 이 기간이면 윤석열 피고인에 대해서 충분한 혐의가 입증될 것이고 윤석열 피고인을 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혐의 입증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피고인으로부터 뭔가 혐의 입증에 유리한 증언을 확보하고 증거를 찾아낸다? 아마 해병 특검은 그런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피고인은 어차피 범행을 부인하기 때문에 본인이 부인하더라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고 그러한 증거가 확보돼 있기 때문에 마지막 윤석열 피고인을 부른 거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은 또 "윤석열 피고인이 아마 내년 1월 며칠 되면 다시 이제 석방이 될 수가 있다. 구속 기간이 만료가 돼서"라면서 "그러면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게 해병 특검에서 일단 수사 외압 혐의로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서 추가 기소하는 방향이 유력시되지 않을까.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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