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부동산 보유 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민주당식 저급한 물타기 공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 주요 인사들의 부동산 보유 내역이 알려지면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결국 장동혁 대표와 저의 부동산 보유를 문제 삼고 나섰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본인들은 누릴 거 다 누리면서 내 집을 갖겠다는 소소한 꿈을 넘볼 수 없는 욕망으로 낙인찍고 '난 되지만 너희는 안 된다'며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위선이고 죄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야당 정치인의 주택 보유 내역을 염탐할 시간이 있다면 10·15 부동산 대책, 수요 억제 대책을 철회하고 청년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주택 공급 정책을 수립하는 데 더 공을 들이길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당론 발의한 '무안공항 항공기(12·29 제주항공)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대통령실 용산 이전 탓으로 규정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전 정부를 탓하는 진상규명에는 그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정치적으로 재미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무안공항 참사 진상규명에는 느릿느릿한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국정조사 요구는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과 정부의 늑장대응이 다시 논란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 결과로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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