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딸 결혼식, MBC 퇴장 명령' 최민희, 왜 본인이 막 우나...좀 이상, 양자역학 공부할 때 아냐"[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0-23 11:55:34 수정 : 2025-10-23 15:11:09
    "국회 사랑재 예약, 의원실 개입했을 것...몰랐다, 말 안 돼"
    "화환, 축의금 다 받아 놓고...왜 본인이 막 우시나, 좀 이상"
    "MBC가 친국민의힘?...언제부터, 자기 비판하면 '친국힘'인가"
    "양자역학?...공사 구분, 언론 자유 개념부터 다시 공부해야"
    "맨발 김건희, 꼴 보기 싫어...아내 통제 못 해 윤 정권 몰락"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딸 국감 기간 국회 결혼식 논란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최민희 위원장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것 같다. 본인이 비난과 논란을 키우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MBC 업무보고 도중 특정 보도를 문제 삼으며 MBC 보도본부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지금 양자역학을 공부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언론의 자유부터 다시 공부하셔야 할 것 같다"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최민희 위원장 딸 결혼식 피감 기관 화환 쇄도와 축의금 논란에 대해 "그러니까 저는 최민희 위원장이 딸 결혼식 관련해서 '죄송하다. 제 불찰이다' 사실대로 그냥 담담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더 꼬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컨대 양자역학 공부하느라고 딸 결혼식 정확한 날짜도 몰랐다. 유튜브 보고 알았다? 이상하지 않냐. 아니 왜냐하면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저희 아들이 결혼하는데 제가 위치랑 장소를 모른다? 아니 시간을 모른다? 좀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게 천 의원의 냉소 섞인 비판입니다.

    "결혼 준비를 딸이 주도적으로 했다. 본인은 관여한 게 없다. 그런 취지인 것 같다"는 진행자 질문에 천 의원은 곧장 "근데 그게 말이 안 되는 게"라며 "최민희 위원장 딸이 결혼식을 올린 국회 '사랑재'는 빌리려면 국회 내부망에서 빌려야 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는 이제 사랑재 예약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의원실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랑재를 대여하는 게 현역 의원의 가족이기 때문에 대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하면 의원실에서 당연히 이걸 개입을 했을 것"이라고 천 의원은 이어 지적했습니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의원 본인이 '나는 딸 결혼 여기서 하는지 몰랐다' 좀 상식적으로 납득되기 어려운 얘기들을 계속 하시니까. 또 사실관계가 안 맞는 얘기들을 하시니까. 저는 더 비난을 키우고 계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천 의원은 거듭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얼마나 축의금을 냈는지 공개해라. 좀 보자고 하는데. 필요하다고 보세요?"라는 질문엔 "지금은 그런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천 의원은 답했습니다.

    "예컨대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 국감 한복판에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을 했으니까 이게 뭔가 피감 기관들에게 과도한 축의금을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가능하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으면 좋겠다. 어쨌든 뭐 최민희 의원 딸은 결혼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씁쓸해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또 최민희 위원장의 MBC 보도본부장 퇴장 명령 관련해선 "이게 그런 거죠"라며 "지금 최민희 위원장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공사 구분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그 딸 결혼식 논란도 사실 공사 구분의 문제지 않습니까?"라며 "공적인 영역에 비판과 감시가 들어오니까 '이거 사적인 영역이야. 왜 우리 딸 결혼식 가지고 그래' 그러면서 본인이 막 우시고 그러는 거거든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것"이라고 천 의원은 거듭 지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MBC 문제도요. 과방위 위원장이라는 지위를 본인에 불리한 보도를 뒤엎자고 써선 안 되는 거잖아요. 자기 사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과방위원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남용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거는 그냥 상식인 건데 이 상식들이 다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천 의원의 비판입니다.

    "최민희 위원장이 또 추가적인 입장문을 냈더라고요. 'MBC가 친국민의힘 보도를 할 자유, 그게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하던데"라며 "글쎄요. 뭐 보시는 분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MBC가 얼마나 친국민의힘 보도를"이라고 회의적으로 되물었습니다.

    "이게 최민희 의원을 비판하면 그러면 그 언론은 친국민의힘 보도 언론이고 언론 자유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겁니까?"라며 "이거는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그 기본적인 개념을 최민희 의원이 다시 공부하셔야 될 것 같다"고 천 의원은 재차 꼬집었습니다.

    "양자역학 공부도 좋은데. 좋은 건데"라며 "지금 최민희 의원은 양자역학 공부하실 때가 아니고 언론의 자유를 다시 공부하셔야 될 것 같고 공사 구분을 공부하셔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거듭해서 최민희 위원장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한편, 김건희 씨의 경회루 맨발 슬리퍼와 경복궁 근정전 어좌 논란 관련해선 "굉장히 꼴 보기 싫죠"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니까 나왔을 때 국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인물은 내보내면 안 되는데 근데 그걸 대통령조차도 컨트롤을 못 했던 거죠. 자기 부인을. 그게 문제 아닙니까. 저는 그게 문제라고 본다"는 게 천 의원의 냉소 섞인 비판입니다.

    "무슨 자기들이 왕처럼 왕비처럼 군림하려 하고. 본인들은 핫 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럴 일이 아니었다. 결국 김건희를 통제하지 못해서 윤석열 정권이 몰락한 것"이라며 "저는 예전부터 꼴 보기 싫었다"고 천 의원은 거듭 직설적으로 냉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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