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천하람입니다.
△유재광 앵커: 국감 얘기는 좀 뒤에 하고. 민주당 사개특위가 대법원장 포함해서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고. 그다음에 헌법소원처럼 재판소원 제도를 도입해서 대법원 판결을 헌법재판소에서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도입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저거 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보험용이다. 감옥 가기 싫어서 이러는 거다. 원색적으로 비난하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의원: 지금 사실 범죄 혐의가 있는 대통령을 뽑아 놓은 후과를 치르고 있는 중이죠. 그러니까 필요한 개혁을 한다고 얘기해도 결국은 이거 대통령 감옥 안 가려고 하는 거냐는 논리에 묻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봐요. 뭐 대법관을 늘리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오해를 피해서, 정말 사법 제도의 근간을 바꾸는 일이라면 다음 대통령부터 하면 되죠.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헌법에도 보면 대통령의 임기 규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해당 대통령에게는 효과를 미치지 않고 다음 대통령부터 하도록 하는 규정들이 있죠. 그런데 한 정부에서 대법관을 지금 14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재판하는 건 12명이거든요. 그걸 더블로 늘리겠다. 대신에 더블로 늘리는 건 전부 우리가 임명할게 라고 하는 거는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을 이 정부가 장악하려고 하는구나 라고밖에 안 보여요.
△유재광 앵커: 근데 12명을 대통령이 콕 집어서 당신, 당신, 당신, 대법관 해. 이게 아니라 대법관 추천위원회라는 게 있고 거기서 올라온 거를 임명장을 주는 거잖아요.
▲천하람 의원: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판사들 특히 대법관들과 헌법재판관의 성향을 이야기할 때 그 추천위원회라는 데도 결국은 법무부 장관도 들어가고 여러 가지 면에서 해당 행정부의 입김이 들어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을 추천 위원으로 넣느냐의 부분도 그렇고요. 그래서 우리가 대법관 헌법재판관의 성향을 분석할 때 어느 정부에서 임명됐느냐는 걸 되게 중요하게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재명 정부에서 12명을 갑자기 늘리겠다?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 보죠. 예를 들면 반대로 입장 바꿔서 다음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만약에 대통령이 돼서 '나는 대법관 그러면 50명으로 늘리고 늘어나는 25명을 내가 임명할래' 그렇게 하면 민주당에서 박수 치면서 그렇게 하라 그럴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명확한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그런 얘기하셨어요. "사법 개혁은 정말로 신중하게 해야 된다. 대법원과 이야기해 가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 된다"는 얘기를.
△유재광 앵커: 정청래 대표는 11월 안에 법안 처리 끝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천하람 의원: 이렇게 되면 정말 우리나라는 사법 후진국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국가가 되는 것이고요. 저는 그렇게 된다고 하면 거의 계엄보다도 더 심각한 헌법 파괴 행위다라 고 얘기해도 저는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튼 뭐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말씀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김건희 씨는 국보 경회루에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올라가서 짝다리 하고 양손 척, 허리 척 뭐 이런 사진이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사진 보셨나요? 어떻게 보셨어요?
▲천하람 의원: 굉장히 꼴 보기 싫죠. 그러니까 예전에 '김건희 여사'라고 하겠습니다.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그러니까 논란이 있는 인물인데. 나왔을 때 국민들에게 어떤 좋은 인상보다는 불쾌감을 주는 인물은 안 내보내야 됩니다. 근데 그걸 대통령 본인조차도 컨트롤을 못 했던 거죠. 자기 부인을. 그게 문제 아닙니까? 저는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리 핫 하다고 좋아하고 이럴 일이 아니죠.
△유재광 앵커: 꼴 보기 싫다. 다섯 자로 그냥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도.
▲천하람 의원: 네. 저는 예전부터 꼴 보기 싫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최민희 과방위원장 국감 기간에 딸 결혼식을 국회 안에서 한 모양인데. 뭐 피감 기관에서 화한들이 쇄도했다고 하고. 그다음에 청첩장에 계좌번호까지 적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부조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의원: 그러니까 저는 그냥 최민희 위원장이 사실대로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했으면 이런 일이 정치권에 좀 많이 있는 일이잖아요. 근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꼬이는 것 같아요. 예컨대 양자역학 공부하느라고 딸 결혼식 정확한 날짜도 몰랐다. 유튜브 보고 알았다. 아니 그게 만약에 따님이 국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결혼을 했다 그러면 저는 그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왜냐하면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저희 아들이 결혼하는데 제가 위치랑 장소를 모른다? 아니 시간을 모른다? 이런 좀 이상한 얘기인 데다가.
△유재광 앵커: 준비를 딸이 주도적으로 했다. 본인은 관여한 게 없다. 그런 취지인 것 같아요.
▲천하람 의원: 근데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국회 '사랑재'는 빌리려면 국회 내부망에서 빌려야 돼요.
△유재광 앵커: 아, 그런 건가요?
▲천하람 의원: 네, 네. 국회는 이제 그 사랑재 예약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의원실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사랑재를 대여하는 게 현역 의원의 가족이기 때문에 대여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렇다라고 하면 의원실에서 당연히 이걸 개입을 했을 거예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의원 본인이 "나는 딸 결혼 여기서 하는지 몰랐다" 좀 상식적으로 납득되기 어려운 얘기들을 계속 하시니까. 또 사실관계가 안 맞는 얘기들을 하시니까. 저는 더 비난을 키우고 계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까 제가 부조라고 했는데 축의금으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의금이죠.)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얼마나 냈는지 공개해라. 좀 보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거 필요하다고 보세요?
▲천하람 의원: 근데 그런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게 지금은 된 상황이죠. 예컨대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 국감 한복판에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을 했으니까 이게 뭔가 산하 기관들에게 과도한 어떤 축의금을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뭐 우리 국회도 사람인데 너무 이렇게까지 하냐 하는데. 요즘 국회가 강호의 도가 다 떨어져 있어 가지고 이게 뉴노멀이 된 건가. 좀 씁쓸하기도 하고요. 저는 가능하면 이렇게까지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뭐 결혼한 거 아니겠습니까? 최민희 의원 딸은.
△유재광 앵커: 근데 어젠가 MBC는 국감 대상은 아닌데 업무보고를 받는데. 거기서 본인이 나왔는지 어쨌는지 특정한 보도를 문제 삼아서 '이거 뭐냐'고 했더니 MBC 박상호 보도본부장이 "개별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답변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보도국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다" 그랬더니 퇴장을 시켜버리더라고요. 보면서 '아 좀 그렇다'는 생각이 많이 들던데.
▲천하람 의원: 이게 그런 거죠. 지금 최민희 위원장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공사 구분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번 그 딸 결혼식 논란도 사실 공사 구분의 문제지 않습니까? 공적인 영역에 비판과 감시가 들어오니까 '이거 사적인 영역이야. 왜 우리 딸 결혼식 가지고 그래' 그러면서 본인 막 우시고 그러는 거거든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MBC 문제도요. 과방위 위원장이라는 지위를 본인에 대한 불리한 보도를 뒤엎자고 써선 안 되는 거잖아요. 자기 사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과방위원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남용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거는 그냥 상식인 건데 이 상식들이 다 무너지고 있고요. 오늘 또 추가적인 입장문을 냈더라고요. 'MBC가 친국민의힘 보도를 할 자유, 그게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하던데. 글쎄요. 뭐 보시는 분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MBC가 얼마나 친국민의힘 보도를. 이게 최민희 의원을 비판하면 그러면 그 언론은 그게 친국민의힘 보도고 언론의 자유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겁니까? 이거는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그 기본적인 개념을 최민희 의원이 다시 공부하셔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최민희 의원이 양자역학 공부하실 때가 아니고 언론의 자유를 다시 공부하셔야 될 것 같고 공사 구분을 공부하셔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양자역학은 왜 공부하는지 개인적으로 약간 궁금하기도 하네요.
▲천하람 의원: 좋은 거죠.
△유재광 앵커: 의원님 국감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국회 기재위 관세청 국감에서 "윤석열 김건희가 국정원 관세청 검찰 경찰을 물샐 틈 없이 통제할 만한 능력이 있었으면 계엄도 성공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어떤 취지로 하시는?
▲천하람 의원: 그러니까 이게 이제 백해룡 경정이 제가 봤을 때는 과대망상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사건을 아주 짧게 요약하면 그 이제 마약 운반책들이 마약을 뭐 1인당 4kg씩 몸에 숨기고 인천공항을 통과했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이 사람들이 한 패라고 이야기했던 세관 직원들은 그날 휴가고 그 동선에도 없고 자기들이 이렇게 이렇게 나왔다라고 얘기하는데 운반책의 얘기와 그날 실제 사실관계가 다 틀린 거예요. 그래서 이제 경찰에서도 그렇고 검찰에서도 그렇고 '야 이건 운반책이 거짓말하는 것 같다' 그렇게 갔는데 백해룡 경정만 이거 운반책 얘기가 이렇게 나왔는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거 아니냐. 관세청, 검찰, 경찰 그리고 외부 해외 정보는 국정원도 하거든요. 국정원까지 이런 식으로 한 통속이 돼서 사건 덮으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한 거예요. 근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거든요. 제가 계속해서 과대망상이라고 그러는 게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윤석열 김건희 이 사람들이 그렇게 유능하지 않습니다. 관세청, 경찰, 검찰, 국정원을 물샐 틈 없이 통제할 수 있을 만한 인물들이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에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 끝난 지 4달이나 됐잖아요. 누군가 한 사람은 저 수사 외압 받았습니다. 용산에서 연락 와가지고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럽디다. 아니면 제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거 사건 과도하게 묻으라고 그랬습니다. 이런 말들이 나왔겠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두 가지가 궁금한데. 일단 수사 외압 관련해서는 어쨌든 백해룡 경정이 당시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장인가 그걸로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데 수사하다가 날아간 거는 날아간 거잖아요. 그것도 본인과 영등포경찰서장도 아니고 서울청의 경무관인가 무슨 부장인가가 전화해서 날아간 거는 날아간 거고, 그리고 다른 하나 또 궁금한 거는 양부남 의원 검찰 출신이시잖아요. 지금 행안위원인데 그 현장 검증을 가 봤는데 '누가 안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그렇게 못 들고 나온다'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 두 개를 조합하면은 관세청이든 누구든 안에서 도와준 조력자가 있고 그걸 수사하려고 하니까 날아간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이른바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천하람 의원: 전혀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아닌가요?
▲천하람 의원: 왜냐하면 이게 제가 UN의 마약 관련한 보고서도 보니까요. 이게 그 운반책들의 일반적인 수법이에요. (그런 주장을 하는 게?) 하는 게. 그게 뭐냐 하면 이게 UN 보고서에서도 그렇게 나옵니다. 마약 조직들이 운반책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런 거짓말을 많이 한 대요. '야 우리가 세관직원들 (세팅돼 있다.) 구워 삶아놨으니까 그냥 들어가기만 하면 돼. 다 문 열어 줄 거야. 안 잡혀' 그렇게 하기 때문에 운반책들이 실제 그런 진술을 하더라도 함부로 믿어서 안 된다. 근데 백해룡 본인만 혼자서 음모론에 빠져가지고 경찰에서도 야 이거는 사건이 안 된다. 검찰에서도 이거 영장 줄 수가 없다.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지금 진술이 하나도 안 맞는데 어떻게 주냐 그러는데 혼자서만 계속 일을 만들고 그걸 심지어 유튜브 같은 데나 막 언론에 나가서 떠들고 다녀요. 그런 사람을 어떻게 그냥 가만히 놔둡니까? 당연히 그 수사에서 배제를 해야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말씀하신 그런 사람을 수사팀에 파견해라. 이렇게 사실상 지시를 했잖아요.
▲천하람 의원: 이게 지금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완전히 음모론에 빠져 가지고 윤석열이 부정선거를 믿었듯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백해룡 경정의 음모론에 빠져서 말도 안 되는 길로 지금 가고 있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렇게 간단한 사람일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천하람 의원: 네. 그렇게 간단한 사람입니다. 이게 사람이 뭐 하나에 꽂히면 자기 음모론의 길로 가요. 그리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운반책의 진술 중에 사실관계가 확인된 게 하나도 없어요. 언론 보도도 이미 다 나왔습니다. 아니 우리가 다른 일도 아니고 마약을 막는 일인데 경찰 검찰에서도 수사할 만하다 하면 왜 수사 안 합니까? 당연히 하죠. 근데 백해룡 경정만 음모론에 빠져서 이게 경, 검, 국정원, 관세청이 한통속이 돼서 왜 이러지. 이러는 거면 용산에서 개입했을 수밖에 없어. 그럼 용산에서 왜 개입했을까. 마약을 가지고 쿠데타 자금을 만들려고 했을 거야. 본인만의 소설을 계속 쓰고 있는 거거든요. 소설 쓰는 사람을 소설가를 수사팀에 놔두면 안 돼요. 빼야 돼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 소설가의 음모론에 사로잡혀서 가면 안 되는 길을 지금 가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마약 조직과 그 운반책의 농간에 백해룡 경정이 놀아나고 있는 거고요. 그 놀아나고 있는 거를 더 크게 판을 키워주고 있는 게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반성해야 되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짓거리는 그만하고 관세청 직원들을 보호해 줘야 돼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거는 뭐 어쨌든 백해룡 경정이 수사팀에 들어가서 수사를 한다고 하니까는.
▲천하람 의원: 근데 제가 한마디만 더 할게요. 지금 그래서 어떤 분들은 어쨌든 백해룡 경정이 제일 잘 알고 본인이 수사 외압 피해를 받았다는 거 아니냐. 수사 맡겨서 다 털어놓으면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런 논리면요.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예컨대 제가 경찰이에요. 근데 우리 집에 강도가 들었어요. 근데 제가 마스크 쓴 얼굴을 얼핏얼핏 봐서 인상착의가 나름대로 좀 기억이 나요. 내가 수사하겠다. 내가 강도들 봤으니까. 이거 될 것 같으세요? 안 될 것 같으세요? (안 되는 모양이네요.) 당연히 안 됩니다. 왜 안 되겠습니까? (감정이 들어가니까.) 그렇죠. 피해자인 사람이 직접 수사를 하면 그게 과잉수사가 되고 감정이 얽히고 아까 공사 구분을 얘기했는데 공사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 막아놨어요. 그래서 경찰이든 검사든 본인과 본인 가족이 피해자인 사건은 수사를 못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근데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자가 수사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우리 문명사회의 기본적인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야만적인 사회로 대한민국을 퇴화시키고 있다. 이런 글로벌하게 다 문명사회의 규칙이 된 거를 무너뜨리면 어떡합니까. 말이 안 되는 행동이죠.
△유재광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국감, 한국은행 국감에서 천 원짜리 1,000장인가요? 관봉권을 들고 나와서 오늘도 들고 오셨나요? 그 관봉권이 뭔가요? 근데 왜 들고 나오신 건가요?
▲천하람 의원: 그러니까 이게 이제 법사위에서 하도 가짜 뉴스를 퍼트려 가지고요. 그러니까 관봉권이라는 게 이제 쉽게 얘기하면 관에서 봉했다는 의미겠죠. 이렇게 포장되어 있는 돈입니다. 근데 그건 두 가지가 있어요. 완전 신권이 있고, '제조권이라고 하는데. 사용되던 지폐 중에 이제 또 한국은행에 다시 돌아오면 훼손된 지폐 빼고 다시 이렇게 패키징을 하는 '사용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민주당에서는 두 가지 가짜뉴스를 퍼뜨렸습니다. 뭐냐 하면 첫 번째는 한국은행 띠지만 있으면 이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렸고요. 두 번째는 한국은행 관봉권은 특활비라는 가짜 뉴스를 퍼뜨렸어요. 근데 제가 이 가짜뉴스를 보다 보다 제가 답답해서 가지고 온 게 한국은행 관봉권은 새 돈인 제조권이든 아니면 쓴 돈을 다시 이제 재활용하는 사용권이든 간에 띠지에 유통 경로 파악 기능이 없어요.
△유재광 앵커: 띠지에 뭐가 적혀 있나요? 그러면.
▲천하람 의원: 제조를 언제 했고 누가 했고 이런 것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은 총재한테 제가 이거 가지고 왔는데 어떤 한국은행 관봉권이든 띠지 가지고 제가 시중은행 어디서 이걸 인출해 왔는지 맞출 수 있냐 물었어요 못 맞춘대요. 왜 못 맞추냐 다시 물었어요. 한국은행은 이 관봉권이 어느 은행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추적하지 않는답니다.
△유재광 앵커: 할 수는 있나요?
▲천하람 의원: 못하죠. 규정상 금지되어 있어요.
△유재광 앵커: 규정상 금지돼 있는데 가령 강제수사를 한다든지 하면은 추적은.
▲천하람 의원: 불가능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렇게 강제수사를 해도 안 되는 건가요?
▲천하람 의원: 제가 명확하게 물어봤고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록이 안 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띠지에 나와 있는 거는 사실상.
△유재광 앵커: 근데 그게 왜 중요한 건가요? 국감에서 말씀을 하신 거는 뭐 건진법사 얘기도 나오고 백해룡 경정 얘기도 나오고 그러던데.
▲천하람 의원: 백해룡 경정이 또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됐어요. 백해룡 경정은 한국은행 띠지만 있으면 이 돈이 어떻게 이제 흘러왔는지 다 추적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민주당의 법사위원들도 그거를 그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형태로. (무슨 돈을 추적한다고?) 그 건진법사 관봉권을요. 그 건진법사 관봉권의 출처나 이런 것들을 추적할 수 있는데 띠지를 왜 버렸어 이러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건진법사한테 용산 특활비 준 거 아니냐 그거 말씀이군요.
▲천하람 의원: 네,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법사위 국감을 보다가 저도 사실 일반 국민들이 관봉권 그러면 되게 거창해 보이잖아요. 근데 시중은행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제조권이든 사용권이든 간에. 그리고 한국은행에서는 정부에 그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주지 않아요. 계좌 이체해 줍니다. 그러니까 이게 건진법사 관봉권 현금이 대통령실이나 국정원 특활비라는 주장도 처음부터 틀린 거예요. 제가 그걸 이제 국감에서 확인을 했고요. 또 두 번째로 띠지 있다고 해서 추적 불가능합니다.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국은행에서 (시간이 다 돼서 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리를 해드릴게요. 그래서 대한민국 국회와 백해룡 경정이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어서는 안 되고요. 이런 것들이 무분별하게 유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띠지에 어떤 의미 있는 정보가 없다고 하는 걸 알고 나서도 계속해서 이걸 특활비라고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는데, 그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저와 저희 개혁신당이 제대로 팩트체크 해서 가짜뉴스를 최대한 저희가 맞서 싸우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죽은 권력인데 그 죽은 권력에까지 가짜뉴스로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진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하람 의원: 그러니까요. 민주당에서 윤석열 김건희한테 너무 지나친 가짜뉴스를 하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하는 얘기는 이제는 무슨 얘기를 해도 못 믿겠다 라고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하람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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