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미애 법사위원장 내정 비판..."민주당도 인물 참 없나보다"

    작성 : 2025-08-06 15:11:44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추미애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6일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춘석 위원장의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로 자신들만을 위한 '맘대로 독재국가'의 최전선을 구축하려 한다"며 "대국민 전쟁선포는 중단하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보여준 행태는 한마디로 무소불위 여당 맘대로였다"며 "민주당이 일말의 반성을 한다면 당연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의회민주주의의 오랜 전통에 따라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법사위원장이 대형 사고를 쳤으면 의석 앞세워 탈취해 간 그 자리는 야당에 돌려줘야 마땅하다"며 "추 의원도 그동안 사고 많이 치신 분인데 민주당도 인물이 참 없나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부부 때문에 국민의힘은 엉망이 됐다. 정청래·추미애 조가 민주당을 망가뜨리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오만한 권력을 결코 인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한지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법사위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회의 역할을 위해 야당이 맡는 것이 맞다"고 말한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민주당의 논리라면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야당 몫이어야 하지만, 민주당은 또다시 새로운 법사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몫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돌려달라.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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