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 너무나 안타깝다.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은 것과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말 자체는 맞는 말인데요"라며 "대한민국 국민부터 좀 위로해 주십시오"라고 꼬집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오늘(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로해야 될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들한테는 제대로 된 사과도 없고 책임지는 자세도 없고 심지어는 역대 대통령 중에 처음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거부하는 정말 우리나라 사법질서를 통째로 뒤흔드는 터무니없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으면서 지금 무슨 미국 국민 위로하는 게 우선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니잖아요"라며 "대한민국 국민부터 좀 위로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게 제가 계속 봤을 때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방구석에서 자기만의 망상에 빠져 있다니까요"라고 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기 망상에 빠져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게 헌법재판도 이겨서 내가 돌아올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다시 내가 대통령으로 역할을 할 수 있고 요즘 또 지지율도 좀 올라가는 추세 같아 보이니까 곧 다시 내가 트럼프와 외교를 하게 될 거니까 미리부터 이렇게 좀 미국 국민에 위로 메시지, 산불에 대한 위로 메시지도 내야겠다. 혼자 그런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라는 게 천 의원의 말입니다.
"이게 지금 현실 세계와 단절되어 있어요. 제가 봐도. 그래서 본인을 응원하는 유튜브만 계속 틀어 놓고 보고 계실 겁니다. TV 안 볼 겁니다"라며 "그래서 저희 이준석 의원도 오죽하면 '윤석열 대통령 관저 근처에 공중파 방송을 틀어주는 확성기를 설치해야 될 지경이다' 그럴 정도로 지금 현실 세계와 완전히 단절되어 있고 부정선거 음모론, '윤석열 지키기'하고 있는 유튜브만 지금 계속 보고 계신 거다. 그렇게 평가합니다"라고 천 의원은 냉소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어서 빨리 탄핵 절차를 마무리해서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문으로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해 윤 대통령 파면을 현 상황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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