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재차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라고 말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10일 오전 9시 20분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20여 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았습니다.
이어 관저 앞에 모인 기자들을 향해 "대통령을 잡겠다고, 생포하겠다고 하지 말고 정당한 기관과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수사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엔 관저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에도 관저를 찾았습니다.
지난 6일엔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과 함께 관저 앞에 집결해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날 윤 의원은 TV조선 '신통방통' 인터뷰에서 오마이TV에 보도된 윤 대통령의 모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건강하시고, 아주 의연하고 꿋꿋하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저희에게 '고생이 많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어 "(관저 밖에) 300~400명가량의 애국시민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계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이 무슨 알코올 중독자냐"면서, "저도 그렇고, 사람들이 모이면 언제든 편한 분위기에서 격려 차원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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