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장관급인 진실화해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제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임기 동안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탈북아동·청소년 대안학교 사단법인 물망초학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8·2022년에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선 침묵과 칩거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박 신임 위원장 임명은 재가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혼란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은 지 이틀이 지나도록 이를 수습하기 위해 한 일이 단 하나라도 있냐"면서, "불법 계엄으로 온 국민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고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려 놓고서는, 혼자 아무런 일도 없었단 듯이 태연히 국정에 손을 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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