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청원한 '한글간판법' 국회서 발의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초등학생들이 청원한 법이 국회에 발의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은 24일 광주 각화초등학교와 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 150명이 실명 자필 편지로 '한글간판을 늘려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받아들였습니다.
청원 법률안은 '각화-빛고을한글간판법'으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담았습니다.
청원자인 초등학생들이 직접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입니다.
지난 7월 초 해당 학생들이 "한글간판을 늘려주세요", "한글로 된 예쁜 간판을 많이 보고 싶어요"라는 청원이 담긴 자필 편지가 의원실로 도착했습니다.
정준호 의원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자필로 청원을 한 만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요구가 발의권이 있는 국회의원에게 전달되어 실제 법안 발의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청원자들을 국회로 초청해 함께 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25일 국회에서 초등학생 대표 9명의 어린이가 참석한 가운데 접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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