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화폐 지원법 등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이 추석 연휴 전 본회의 상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 여야 모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12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너무나 불만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12일에는 처리를 해야되는 데 국회의장은 일종의 절충안으로 19일을 제시했다"며 "그 이유를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협치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공천 개입 의혹도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10월 10일이면 만료되고 그 전에 수사를 하려면 추석 연휴 전 특검법 통과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며 "이런 비판 여론을 생각하면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국회의장 판단보다는 법사위에서 법안을 강행 처리한 정청래 위원장의 판단이 더 유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정청래 위원장이 국회의장의 판단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은 우원식 의장 체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위원장은 처음부터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의원을 밀었고, 우원식 의장이 당선되고 당원들에게 사과까지 했다"며 "이러한 반발심리가 아직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법안을 통과시켜서 김건희 여사를 추석 밥상 민심에 올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며 "26일 국회 본회의 일정이 잡혀있으니 이때 처리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법 제동 국회의장 "협치 위해? 의장 개인적 판단 아쉬움".."법사위원장 강행 처리 더 유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9-12 14:47:38
수정 : 2024-09-12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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