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권익위 국장, 영부인 사건 아니었으면 극단선택 했겠나"
"尹-김건희 부부, 권익위 국장 죽음에 최소한 유감 표명은 해야"
윤희석 "지켜야 할 선 있어..'살인자' 표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이재명 연쇄살인자' 맞대응도 마찬가지..국회 너무 오염, 걱정"
"尹-김건희 부부, 권익위 국장 죽음에 최소한 유감 표명은 해야"
윤희석 "지켜야 할 선 있어..'살인자' 표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이재명 연쇄살인자' 맞대응도 마찬가지..국회 너무 오염, 걱정"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건희 살인자' 발언에 대한 여권의 강한 비판과 사과 요구에 대해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은 "살인자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는 몰라도 김건희 여사에 사과를 할 필요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영철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담당했던 권익위 국장의 극단선택 책임 소재에 대한 설전을 벌이다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윤석열이 죽였다"고 말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강한 반발과 성토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18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한 서용주 소장은 "저도 그 청문회 장면을 봤는데 송석준 의원이 좀 고약하게 도발을 했어요"라며 "그러니까 사실은 (전 의원의 발언이) 맞죠"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그 300만 원짜리 디올 명품백을 받았는데 그걸 권익위가 아무 문제가 없다. 받아도 된다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25년 동안 권익위에서 본인의 모든 삶을 걸고 부패 방지 업무를 했던 분이 그거를 말을 못 하고 양심에 화인을 맞은 거죠. 말하자면 심리적 살인을 당한 거예요.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 게 서 소장의 주장입니다.
서 소장은 그러면서 "본인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괴감이 죽음에 이르게 했다. 김건희 여사가 그 명품백을 받지 않았다면, 대통령 부인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결론에 도달했을까"라며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대통령실은 이 권익위 국장의 죽음에 대해 최소한 유감 표명은 해야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본인에 대한 살인자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렇게 기분이 나쁘면서 어떻게 본인이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지"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절절한 사과까지는 인정할 수가 없다. 유감 표명 정도면 충분하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송석준 의원이 권익위 국장의 죽음에 대해 권익위원장을 지냈던 당신의 책임은 없냐는 식으로 도발을 하니 거기에 대응하다 거친 언사가 나온 것이다. 김건희 여사한테 사과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살인자 표현을 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 서 소장의 말입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유감은 그 말을 들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며 "저는 전현희 의원이 고함을 치면서 그 말을 쓰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리 도발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단어를 써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말을 하는데 지켜야 할 선이 있잖아요. 제가 서용주 대변인하고 방송을 많이 하지만 서로 기분이 나쁜 부분이 있어도 지켜야 할 선은 다 지키지 않습니까. 근데 그런 단어를 썼다는 거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말을 해도 된다'는 잠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국회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는 게 윤 대변인의 지적과 비판입니다.
"권익위 국장의 죽음과 관련된 논란은 다른 논란으로 얘기를 해야 될 부분이고 전현희 의원이 그 단어를 쓴 부분에 대해선 저는 절절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윤 대변인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그럼 이재명은 연쇄 살인자냐'랴는 식으로 맞대응을 한 것에 대해서도 "국회가 굉장히 오염돼 있다"며 "이 국회를 그대로 놔둘 경우에는 정말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는 국회가 될 것 같아 너무 걱정스럽다"는 우려를 덧붙여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 소장은 "제가 얘기하는 거는 사과의 주체를 김건희 여사한테 절절한 사과를 얘기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얘기한 것이고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기 때문에 사과를 하는 것은 제가 나름대로 동의할 수 있다"고 일정 부분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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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그아웃그럼 이건 뭐야!
살인, 살인, 살인, 살인, 살인자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