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주민의 40년 숙원이 풀릴 전망입니다.
광산구는 지역 대표 명소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예상 총사업비는 53억 원으로, 광산구는 나머지 사업비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했습니다.
평동호수 누리길 사업은 1926년 조성된 평동호수를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추진됐습니다.
주민들은 40년 전부터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는 평동호수 개발을 구청에 건의해 왔지만,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그동안 번번이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광산구는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자연친화 보행길과 데크길, 전망대 등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관광명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설계 용역 진행 단계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첫 삽을 뜰 전망입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평동호수가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비 확보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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