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 딸내미가 파혼?..언론들 정상인가, 뭐만 올리면 난리 어이상실"[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7-18 14:08:50
수정 : 2024-07-19 09:22:25
"다른 정치인들도 다 아들딸 있는데..왜 내 딸만"
"한동훈씨 따님 '알렉스 한'엔 관심 안 보여..의문"
"제목 뽑은 거 보면..클릭 장사, 정말 개탄스러워"
"허위보도로 물어뜯고..아무 사과도 책임도 안 져"
"이승만, 12년 동안 45번 거부권..尹, 2년에 15번"
"독재자 말로는 늘 같아..거부권 그만 자제하시길"
"한동훈씨 따님 '알렉스 한'엔 관심 안 보여..의문"
"제목 뽑은 거 보면..클릭 장사, 정말 개탄스러워"
"허위보도로 물어뜯고..아무 사과도 책임도 안 져"
"이승만, 12년 동안 45번 거부권..尹, 2년에 15번"
"독재자 말로는 늘 같아..거부권 그만 자제하시길"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딸 조민 씨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 "기괴하고 해괴하다"며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한국 언론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국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저희 딸아이가 공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물론 아니고 또 연예인도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게 정상이냐"고 직격 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유튜브에 뭘 올렸다. 인스타그램에 뭘 올렸다고 그러면 그 하나 올린 거 가지고 기사가 수십 개가 난다"며 "그래서 이게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조 의원은 냉소를 섞어 꼬집었습니다.
이어 "다른 정치인들도 아들딸이 다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른 정치인의 아들딸들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한다. 그런데 그게 전혀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유독 저희 딸에 대해서만 왜 그러는지"라고 안타까움과 의문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씨의 따님이 '알렉스 한'이라고 입시 비리 혐의 관련해서 물론 경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습니다만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근데 그 알렉스 한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보인 적을 제가 본 적이 없다"고 재차 꼬집었습니다.
"왜 제 딸에 대해서만 그런 과도한 관심을, 그리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딸에 대해서는 과소한 관심을 보이는지. 저는 상당히 의문스럽다"는 게 조 의원의 항변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언론 입장에서는 그게 먹히니까 이른바 장사가 되니까 그러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조 의원은 "제목도 아주 특이하게 뽑는데 클릭, 클릭을 하도록 제목을 뽑습니다. 내용과 관계없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가 최근에 봤던 것은 저희 딸내미가 곧 결혼을 합니다, 하는데"라며 "저희 딸내미 하고 예비 사위하고 마치 사이가 틀어져서 결혼이 안 되는 것처럼 제목을 뽑아놨어요"라고 조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사를 보면 전혀 기사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근데 제목은 그렇게 뽑아놓으면 사람들이 클릭을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그래서 제가 참 보고 참 이럴 수가 있느냐 개탄스러워서"라고 개탄해 마지않았습니다.
"밖에서 보았던 언론과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으며 수사 같은 걸 당하면서 당사자로 겪는 언론이랑은 좀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질문엔 "글쎄 말입니다"라며 "2019년 이후에 저희 딸내미가 친구들하고 생일 파티를 하러 갔는데 그걸 추적을 한다거나 이런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왜 보도돼야 되는지"라고 어이없어했습니다.
"그리고 허위 보도이기도 했는데 저희 딸내미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보도. 다 허위였거든요"라며 "그런데 그것이 연이어서 수십 개가 난다"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예를 들어서 2019년 시기에 제가 사모펀드를 모아서 권력형 비리를 범하고 대선 자금을 모았다는 보도가 도배가 되었다"며 "물론 저는 그 건으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저의 배우자도 그 건으로 전혀 기소되지 않았다"고 한국 언론 행태에 대해 거듭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습니다.
"허위로 밝혀져도 아무도 사과도 안 하고 책임도 안 진다"며 "한편으로는 속보 경쟁 한편으로는 클릭 경쟁 이런 게 벌어지면서 대상자가 생기면 그냥 앞뒤 안 가리고 그냥 공격하는 이런 것들이 생긴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안타깝다"고 조 의원은 토로했습니다.
조 의원은 특히, 언론들이 사실 여부도 명확히 다 확인하지 않고 마구 물어뜯는 이른바 '하이에나 저널리즘' 경향과 관련해 "저로서는 정말 억울하지만"이라며 "근데 저희 딸 아들까지 이렇게 하는 거는 아니지 않냐. 그런 부분은 좀 언론에서 지켜주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기 피습 사건에 대한 한국과 미국 언론, 상대 당의 논평이나 행태를 비교하면서 "참 안타깝다"고 거듭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내가 조국이다'를 개설한 조 의원은 "언론 인터뷰나 강연, 소소한 일상들을 찍어서 이런 거 저런 거 다 모아서 작게 작게 올리고 있다"며 "독자분들 또는 시청자분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관련해서 유튜브 쇼츠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들려주고 싶습니다. 딱 짧은 세 마디입니다. '칵 쎄리 마'"라고 외치는 모습을 올린 조 의원은 "부산시당 당원간담회 할 때 부산 사투리를 한번 썼다"며 "굳이 표준말로 번역하자면 '아주 강하게 한 대 때려줄까 보다'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 그다음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의 어떤 여러 가지 국정농단 혐의 등을 얘기하면서 마침 이제 제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부산 사투리로 말씀을 드렸다"며 "모이신 부산 시민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아주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셨다"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거부권을 오남용 한 결과는 하와이 망명"이라며 "자제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12년간 집권하면서 45번 거부권을 행사했다. 1년에 한 3.5번 정도 한 셈이다. 거부권을 얼마나 많이 행사했느냐도 독재의 징표"라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밖에 안 됐는데 15번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2년간 45번인데 2년간 15번이기 때문에 연평균으로 보면 역대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총횟수로 보더라도 45번을 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우려를 섞어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그쯤 되면 국회는 물론이고 국민들도 이건 너무하지 않냐고 생각할 것 같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거부권을 오남용 한 결과가 무엇이냐. 하와이로 망명 간 것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오남용에 대한 강한 경고를 하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시라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자제를 거듭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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