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8일 닷새 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 만입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짙은 회색 재킷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 가방을 든 김 여사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1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 하와이와 워싱턴DC를 차례로 찾습니다.
먼저 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합니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굳건한 한미 동맹과 안보 태세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로 이동,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나토 회원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합니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또한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합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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