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발언에 징계 요구 "언론 비판은 자유지만 당사자가 범죄 혐의 보도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6-19 15:46:33
수정 : 2024-06-19 17:20: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에 비유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건 당사자가 관련 보도에 항의하는 차원이라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9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경우는 본인이 이해당사자로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있는데 제 3자인 양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며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제1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라는 본인의 신분과 정치적 역할을 망각하고 오로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의심을 벗어나기 위한 모습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논란이 된 발언 이후 초선 의원들이 반성하기는커녕 다 같이 옹호했다"며 "이런 모습은 사실 굉장히 의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조차 바로 다음 날 일종의 유감 발언과 발언 내용을 정정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지금 언론 가운데는 이재명 대표 발언을 옹호하는 언론도 많다"며 "그런 부분은 보지 않고 반대 의견만 내는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한쪽 눈을 가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발언에 이어 비판 수위를 더 높인 양문석 의원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양문석 의원은 총선 전 언론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며 "본인이 딸 이름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사고 몇억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본인이 언론에 많이 당하니 더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이 양문석 의원에 제기한 보도가 가짜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이번에도 마치 엄청난 피해를 당한 것처럼 언론을 비난하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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