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이 문재인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 없이 레밍처럼 맹종하는 정당이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밍은 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를 가리킵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는 데 대해선,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민심에서는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대선)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 '갑툭튀'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자, 다시 저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진솔하고 겸손했지만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0∼30년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해야 하는데 검찰총장 퇴임 후 급박하게 정치판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난 2년 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홍준표 #윤석열 #한동훈 #갑툭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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