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1일 전격 회동합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김영주 부의장을 만나 국민의힘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해 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부의장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당 내에서 김 부의장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 영입을 검토하면서 영등포갑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현역인 김 부의장 대신 영등포갑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공천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일부 야권 인사들이 만류하고 있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의장은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온 후 영등포갑에서 3선을 했습니다.
공천을 위해 이뤄진 민주당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라는 통보를 받자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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