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첫 정책 발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신당의 첫 정책 공약으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를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이후 공영방송인 KBS, MBC, EBS 사장을 선임할 때 사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장 선임에 대한 거부권은 대통령과 여야 정당의 것도 아닌 방송 노동자들의 것이어야 정당성이 있다"고 설명한 이 위원장은 직무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사장이 임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을 강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신료 폐지로 발생할 수 있는 KBS와 EBS 재원 문제에 대해서는 "수신료 총액에 상응하는 조세 지원과 재송신료 조정을 통해 대체하겠다"고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KBS가 조세 지원을 받게 되면 보도 편향성 논란의 핵심이었던 외부 진행자들을 능력 있고 장래성 있는 내부 인력으로 전원 대체할 것을 요구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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