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사임한 지 닷새만입니다.
방통위는 연말까지 지상파 3사 등 34개사 141개 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 절차가 지연될 경우 법적으로 무허가 불법 방송 운영이 불가피해집니다.
전임 위원장 시절 야심차게 추진했던 가짜뉴스 단속 관련 처분 결정 등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김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게 되고,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김 지명자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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