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개한 의도에 대해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최근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고, 대통령실은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7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혁신위원장이 취임한지 이제 3주 넘어 4주 가까이 되는데 그간 계속 언론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혁신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지금 4호 혁신안으로 얘기하려는 게 대통령실 출신들에 대해 절대로 공천 과정에 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이날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는 상향식 공천과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하는 4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인요한 혁신위가 얘기하고 있는 말들의 방향 이게 공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어떤 방향이 설정되는냐에 집중해야지, 윤심이 어떻고, 김기현 대표가 어떻고 하는 것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손금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잘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인 위원장이 오죽 답답했으면..계속 혁신의제를 당에 던지고 있는데 당사자들, 이해관계자들이 묵묵부답 아니면 무시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겠다고 했고, 그런 거침없는 자리가 잘 마련되지 않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시라는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에 그걸 공개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정도로 크게 문제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인요한 위원장으로서는 어떤 옵션이 한정된 상황에서, 혁신위를 이끌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포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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