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박성민 "'윤석열 신당' 창당? 그 지지율로 될까요"..김병민 반응은[국민맞수]

    작성 : 2023-10-22 12:40:47
    박성민 ”압도적 팬층, 대중성 있어야 신당 가능..30%대 지지율로는 어려워“
    ”김기현 체제 혁신위 잘 될지 의문..용산 눈치, 위원장이나 구할 수 있을까“
    김병민 ”尹, 국민의힘 이름으로 정권교체..당 엎고 새 정당 만들진 않을 것“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처럼은 안 할 것..변화 상징 인물 모셔 제대로 혁신“

    신평 변호사 등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신당 창당설’에 대해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가지고 신상 창당이 되겠냐”고 냉소하며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결은 다르지만 “당 내애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현재로선 사실상 없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22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 관련한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먼저 관련 질문에 “일단은 집권당 입장에서 당내에서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 어떤 정치적인 상상력을 갖고 그림을 그려야 되는지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한 정치적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관련해서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에 입당해서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추동하면서 결국은 국민의힘으로 당선이 돼 정권교체를 이뤄낸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은 당연한 과제입니다마는”이라며 “그렇다고 이걸 완전히 판을 엎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높게 평가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신당 창당 얘기에 대해 “그러니까 대통령 발 신당 창당이 가능하려면 대통령의 지지세가 굉장히 압도적이어야 된다는 거죠”라며 “그런데 사실 대통령께서 지지율이 그렇게 막 높은 편은 아니세요”라고 꼬집어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따르는 사람도 많고 팬층도 굉장히 두텁고 대중성도 크게 가져가야 되는데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율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 척도가 될 텐데”라며 “그런데 실정은 대통령 지지율이 30% 정도에 갇혀 있다”고 거듭 꼬집고 때렸습니다.

    “신당 창당 얘기가 일각에서 나올 수는 있기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행동할 주체도 좀 투명하지 않아 보이고 그 과정도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가능성이 좀 낮다' 이렇게 본다”고 박 최고위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한편, 국민의힘이 당 쇄신을 위한 혁신기구를 조기에 꾸리기로 한 데 대해서도 “김기현 대표 체제의 혁신위가 되겠냐”고 이 또한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이와 관련 박성민 최고위원이 내세운 근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기현 지도부가 혁신위에 전권을 실어주겠냐는 것, 다른 하나는 전권을 준다고 하더라도 용산생각과 결이 다른 혁신안을 내놓을 경우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 혁신안을 수용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혁신위가 성공하냐 마냐의 핵심은 전권을 얼마큼 주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용산에 불편한 내용일 경우 김기현 대표가 이에 힘을 실어주기보다 약간 용산 눈치보기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게 박성민 전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그래서 수직적 당정관관계가 유지되는 한 띄어지는 혁신위가 과감한 혁신보다는 대통령의 뜻을 살피고 대통령의 의중에 맞춰서 혁신위 스스로 ‘차분한 혁신’을 강조하거나 또는 소규모 소폭 변화만 강조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박 전 최고위원은 전망했습니다.

    “김기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혁신위가 어떤 힘과 권위를 갖고 정말 파격적인 혁신안을 국민들 앞에 내놓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환경에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원장도 사실 구인난이지 않을까 이런 추측도 해본다”고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거듭 김기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과 용산을 싸잡아 때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민 최고위원은 “‘차분한 변화’라는 건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용어”라며 “기존의 낡은 기득권과 폐습을 제대로 바꿔내는 혁신위를 띄우기 위해 최고위원회에서 장히 치열한 토론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박성민 전 최고위원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저희가 반면교사 삼으면서 진짜 많이 얘기하는 게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가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많은 평가가 있지 않냐”며 “당을 대혼란으로 가져갔던 김은경 혁신위 같은 혁신위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외 최고위원들이 지금 전부 함께 달려들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을 거친 정말 신뢰받을 수 있으면서 변화에 대한 상징을 가질 수 있는 인물을 모시려고 한다”고 박 전 최고위원의 ‘혁신위원장 구인난’ 발언을 적극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은 시종일관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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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신당 #대통령지지율 #역대최저 #국민맞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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