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이 대표 지지자 1만 2천여 명(경찰 추산 4천여 명)은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이 생중계된 대형 스크린을 지켜보다가 가결됐다는 속보가 나오자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며 탄식했습니다.
"우리 대표님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의사당대로 3개 차로 앞에 모여 '이재명 부결'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가결 소식에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6번 출구를 폐쇄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차단을 위해 내려진 셔터를 강제로 들어 올리거나 접근하면서 계속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정문으로의 진입이 막히자 지지자들은 여의도 민주당사 앞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 방호벽을 뚫고 민주당사 내로 진입을 시도하며 한때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던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가결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큰 혼란이 예상되자 이날 국회의사당역과 더불어민주당사 등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63개 부대 3,7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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