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비판하고 정부를 향해 경제위기 극복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검찰의) 정치 수사, 조작 수사에 쏟을 에너지를 경제 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기 중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체포동의안 당론가결도 고려 중인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경제 문제가 심각하니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만 답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한 비상 계획이 필요하다"며 "원-위안화 동조화가 심화되고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제 불황이 우리 시장에 그대로 전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용 불안 가능성, 자본 유출입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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