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신당 창당’ 발언, 대통령 답답한 심경 표현..국힘 무시 아냐”[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8-10 13:54:51 수정 : 2023-08-11 10:49:29
    ”’尹 신당 창당‘ 얘기, 대통령 얼마나 답답하시겠나 하는 심정 표현“
    ”국힘 총선 공황 발언, 제한적 정보로 잘못 얘기..당 어려워져, 사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신평 변호사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자신을 직격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대해 “지나친 감정적 비난이다”라며 “덮어씌우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SNS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공황이 올 정도로 참패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4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며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 섞인 비판 브리핑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신평 변호사는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나로 인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제가 사과를 해야죠. 그리고 사과를 했는데“라며 ”대통령실의 홍보수석이라는 김은혜 씨가 갑자기 난데없이 저를 심하게 비난하는 그런 멘트를 했다“고 불쾌해 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김은혜 수석의) 이 멘트가 나오고 나서 어떤 기자가 저한테 전화를 했다. 이렇게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데 왜 이런 것 같냐고 그렇게 물어서 ‘저는 뭐 집히는 바가 없다’ 그렇게 말했다“면서 황당함과 난감함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제가 볼 때는 김은혜 수석은 지금 과거의 그 언행들을 볼 때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또 이 사고방식이 조금 어떤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 저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저보고 ‘대통령을 팔지마라’ ‘윤 대통령의 멘토를 자임하지 마라’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라며 ”이게 완전히 덮어씌우는 것이거든요“라고 신 변호사는 거듭 불괘해 했습니다.

    ”저는 기회가 날 때마다 방송 인터뷰나 대담에서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말이 나오면 절대 ‘나는 멘토가 아닙니다’반드시 말을 하고 지나 갔다. 그런데 이것을 제가 자임해서 윤 대통령을 팔고 다니는 사기꾼처럼 그렇게 비난을 했다. 이것은 명예훼손이다“라는 것이 신 변호사의 항변입니다.

    신평 변호사는 ‘국민의힘 총선 공황, 윤 대통령 신당 창당’ 발언에 대해선 ”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과 제가 믿는 실력 있는 정치부 기자에게 그런 말을 전해 듣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저를 공격하면서 이것이 갑자기 확 불거져 나왔다. 확 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 며칠 후에 국민의당 어떤 핵심 당직자가 전화를 해서 ‘이거 큰일 났다. 당신 말 때문에 지금 우리 당이 굉장이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됐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그렇게 확실히 말을 했다“고 이어 전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제가 들은 정보라는 것은 제한적이고 그분은 좀 더 광범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그래서 그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라고 사과를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유튜브에서 ’신평 변호사 말씀이 정확하더라.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신당은 검핵관으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고 묻자 신평 변호사는 ”박 전 원장은 저를 좀 과대평가한 것 같다“며 ”저는 그렇게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던 건 아니고 좀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라고 윤 대통령 신당 창당설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제가 (윤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그런 말을 한 게 아니고 지금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또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하시겠나 하는 그런 심정을 표현하려는 말로 그렇게 한 것“이라는 것이 신 변호사의 해명입니다.

    ”그것이 제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을 한다는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이렇게 굳어져 버렸습니다만 그건 절대 그렇지 않다“며 ”그 멘트를 한번 보시면 제 본뜻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신 변호사는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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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 #윤석열신당 #김은혜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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