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본인이 발탁했어도 문제 인사 해임..지도자는 결정해야"
"총선까지 앞으로도 8개월..온정주의 안 돼, 잔인해야 리더십 생겨"
"국힘, 이재명 총선까지 버티는 게 좋다?..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나"
"민주당이 대통령 부부 계속 사고 치라하는 것과 같아..국민 생각해야"
"총선까지 앞으로도 8개월..온정주의 안 돼, 잔인해야 리더십 생겨"
"국힘, 이재명 총선까지 버티는 게 좋다?..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나"
"민주당이 대통령 부부 계속 사고 치라하는 것과 같아..국민 생각해야"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이어 가정사 논란까지 불거진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관련해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다 끝났어요"라며 "미안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잔인한 결정을 해라. 혁신위 업무를 정지시키든지 혁신위원장을 교체하는 길밖에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시부모에 18년간 악담과 협박을 했다"는 김은경 위원장 시누이의 폭로 발언에 대해 "내용의 진위는 모르겠지만 그 글을 봤는데 설득이 된단 말이에요. 내가 설득을 당하는 거에요"라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을 교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진행자 질문엔 "아니 지금 김은경 위원장이 실패했다고 해서 문제가 됐다고 해서 혁신을 중단하면 그건 죽는 조직이다.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조직이다"라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총선은 앞으로도 8개월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위를 구성하든지 새로운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든지 해서 계속해나가야 미래가 있지"라며 "그럼 아무것도 안 하고 하늘만 쳐다봐요. 이건 아니죠"라고 반문하듯 답했습니다.
"김은경 위원장을 발탁한 게 이재명 대표인데 김은경 위원장을 내치면 결과적으로 본인이 한 일을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거 아니냐"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발탁한 인사를 내치기도 했잖아요"라고 거듭 반문하듯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인사가 만사라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자기가 발탁했지만 문제가 있으면 해임시켜야죠. 이것이 지도자지, 온정주의로 적당하게 넘어가서는 안 돼요. 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잔인한 결정을 해야 리더십이 생기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봐요"라는 게 박 전 원장의 말입니다.
"김은경 개인과 혁신위라는 시스템은 분리를 해서 봐야 한다는 말이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박 전 원장은 "분리가 안 되죠"라면서도 "그래도 잘못하면 잘라내고 다시 해야지. 이거 안 되니까 이제 안 한다 이러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한편,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게 국민의힘에 좋다’는 발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한테 계속 사고 치고 다니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게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몇몇 철없는 의원들이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라며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저렇게 사고 치고 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한테 유리하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계속 사고 치고 다녀라 해서 되겠어요"라고 박 전 원장은 반문하듯 냉소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을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돼야지"라며 "물론 반사이익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다고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한테 사고 치고 다니십시오. 김건희 여사한테 명품 쇼핑하고 다니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고 정치 지도자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가 계속 있어야 총선에 유리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 수준을 자기들 스스로가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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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시누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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