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중 일부에 대해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해임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24일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재판기록 유출 사건에 대해 일부 변호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 기록 유출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기록이 현근택 변호사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입니다.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남편의 달라진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 이 전 부지사의 동의 없는 변호인 해임은 법적 효력이 없어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나오면 변호인단 해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김 전 회장이 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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