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선 실세 얘기들 나오는지가 중요..줄 서고 싶게 만들어
김기현, 실제로 '핵관' 맞나..당정일체론 파기, 용산 견제해야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학폭 이슈 민감, 국민 눈높이 중요
장제원 과방위원장 1년 전 예정..방송장악 행보 의심은 ‘오해’
KBS 수신료, 전기요금에 통합징수 맞는지는 의문..분리해야
저출산, 출산연령 고령화..‘난자 냉동 보관’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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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대통령실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여부를 두고 논란과 공방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정치권 현안 얘기 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허은아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언론 현안 얘기 전에 국민의힘에서 오인회 얘기 논란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뭐 이런 게 있기는 있는 건가요? 뭐 어떤 건가요?
▲허은아 의원: 현재는 실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김기현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에 부대표였었거든요. 근데 그때도 워낙에 대표 스타일이 뭔가 회의를 자주 하시고 7시 반이나 8시쯤에 간단하게 이렇게 먹으면서 회의하는 걸 좋아하셨어요. 워낙에 성실하게 뭔가 일을 찾아서 하시는 스타일이라 좀 주변에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같은데. 근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왜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허은아 의원: 이게 의문을 갖고 계신 거잖아요. 기존에 또 무슨 7인회네 8인회네 이런 얘기들이 있었으니까 혹시라도 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는 걸 텐데. 그래서 이 부분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리더십이든 현재의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부분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 윤핵관이니 뭐니 실세 논란이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거를 단절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 단절을 하려면 우선 김기현 대표님이 그냥 ‘핵관’이 되시면 될 것 같고요.
△유재광 앵커: 지금은 핵관이 아니신가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 핵관이지만. 무조건 따라 하면서 당정일체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견제해야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많이 걱정하는 것은 공천을 할 때 검사들이 내려온다. 벌써 용산에 많은 사람들이 공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해서 공정하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아예 당정일체론을 이번에 파기를 해버리시고 좀 깨끗하게 강하게 당정일체론을 거부하시는 모습을 보여보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총선 공천, 내년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거 아니냐? 사람이나 세력, 집단이.
▲허은아 의원: 그런 오해를 하시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오해인가요?
▲허은아 의원: 오해였으면 좋겠죠. 저는 저희는 낙하산 공천은 안 된다. 아니면 리더십이 흔들리거든요. 오해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지도부가 힘이 빠져버리는 거죠. 그러면 다른 어딘가에 자꾸 줄을 서고 싶어지는 그런 게 생기니까.
△유재광 앵커: 오해가 문제일까요? 오해를 하도록 만드는 어떤 환경 같은 게 조건 같은 게 문제일까요?
▲허은아 의원: 둘 다 문제죠. 근데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들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상대를 탓할 수만은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21대 국회 내내 상임위를 지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하고 계신데 지금 윤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을 재가를 했는데. 임기가 7월까지인데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굳이 이렇게 면직이라는 수단을 써야 되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허은아 의원: 작년이죠. 작년 국감 때도 사실은 그때도 사퇴 얘기가 나왔었고요. 사실은 그전에도 이념적 문제 때문에 뭔가 독립적이거나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책임을 져라라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고 본인의 그런 사법적 리스크 때문에 다른 일들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방통위가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라는 입장이었는데. 뭐 그런 저런 지점을 보고 또 면직을 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좀 설명을 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 후임으로 오는 분이 뭐 지금 방통위 중립성 독립성을 얘기를 하셨는데 대통령 대외특보고.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장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고. 아들 학폭 논란까지 있고. 그런 이동관 특보가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데. 그거는 그럼 어떻게 보시나요?
▲허은아 의원: 여러 언론이나 제가 국민들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우려하는 지점이 뭔지 알겠고 충분히 우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내정이 된다면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존중될 필요가 있고요. 청문회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한 이틀 동안 진행이 될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들께 정말 질타를 받고 이건 아니다라고 싶으면 또 다른 후보가 올 수도 있겠죠.
△유재광 앵커: 이게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학습 효과가 있을 텐데. 임명을 해 놓고 임명장 주기도 전에 사퇴를 했잖아요. 아들 학폭 논란 때문에 근데 지금 이동관 전 수석 같은 경우는 그 아들 학폭 논란 그 질 같은 게 훨씬 더 안 좋은 것 같은데. 그 뒤에 일 처리한 거나. 그런데도 굳이 임명을 하실까요? 대통령이.
▲허은아 의원: 지금 저도 개인적으로는 가장 좀 우려가 되는 게 학폭이라서 요즘 너무나 민감한 이슈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연좌제에 대해선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 후보가 직접적 연결이 정순신 사태처럼 있었더라면 그건 문제가 충분히 될 것 같은데요.
△유재광 앵커: 이게 지난주에 윤핵관 중에 윤핵관으로 평가받는 장제원 의원이 국회 과방위원장 상임위원장을 맡았잖아요. 윤핵관 장제원 과방위원장 그리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그리고 한상혁 면직 이거를 이렇게 한 세트로 봐서 이게 결국은 다 묶여져 있는 거 아니냐. 결국 뭐 방송장악, 언론장악, 포털 장악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른바 합리적 의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허은아 의원: 사실 과방위원장은 1년 전에 결정이 된 거였죠. 행안위하고 과방위하고 서로 놓지 않으려고 했었잖아요. 여야가. 그래서 그럼 1년씩 하자라는 새로운 관례를 만들어서 행안위원장이었던 장제원 의원이 이렇게 과방위로 오게 됐었던 거고. 방통위원장의 면직 같은 경우는 사퇴해야 된다라고 얘기했던 게 조금 전에 제가 언급했던 것처럼 2년 전부터 얘기를 했었던 겁니다. 저희가 야당인 시절 때부터. 그래서 그것도 지금 와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연관 관계가 있나?’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유재광 앵커: 결과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모양새이긴 한데 순리대로 하고 있는 거다.
▲허은아 의원: 순리대로 지금 두 가지는 순리대로 되고 있고. 이게 저희가 여당이 돼서 겪어야 되는 그런 부분도 좀 여러 가지로 고민을 좀 해봐야 되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실이 방통위하고 문체부에 KBS 수신료 지금 한전 요금이랑 전기 요금이랑 같이 징수하고 있는데 그 분리징수 권고를 했는데. 그거는 그럼 어떻게 보시나요?
▲허은아 의원: 참 이것도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냐면 제가 야당 시절 처음에 이제 국회에 입성해서 과방위 들어가서 법안을 냈다. 그게 방송법이었거든요. 그 안에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된 법안을 넣었었거든요. 전기 요금이랑 합쳐서 비용을 낸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도 그러했고요. 여당 입장이 됐는데 똑같이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저는 물론 KBS 입장에서는 좀 오해를 하실 수 있는 상황은 될 것 같지만.
△유재광 앵커: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들이 이게 두 가지 차원이 있는데. 일단 법적으로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수신료 징수 자체는 합헌이라고 결정을 했고. 그다음에 대법원에서 같이 징수하는 거 한전 전기요금에 그것도 목적의 합목적성이랑 수단의 정당성이 인정된다 이렇게 판결을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는 대법원에서 그렇게 결정을 한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를 분리 징수하겠다 라는 그 명분이 어떻게 될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면.
▲허은아 의원: 정부에서 어떤 명분이라든가 대통령실에서 어떠한 것을 갖고 있는지는 좀 더 공부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론을 좀 많이 들었고요. 그리고 국민 목소리를 많이 청취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언론사에서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여론조사도 많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이슈를 제기한 거죠.
△유재광 앵커: 하긴 이게 일본 NHK나 영국 BBC 같은 데도 자기들이 직접 징수하기는 하고 있는데. 지금 이게 근데 방송법에는 수신료를 징수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고. 시행령을 통해서 이제 한전이 징수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시행령만 바꾸면 어떻게 보면 또 분리 징수를 할 수도 있는 건데.
▲허은아 의원: 당연히 징수는 해야죠. 그런데 그게 내 전기료에 포함돼서 나오니까. 자동이체한 것처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오니까 이제 그 부분에 대한 것. 그리고 KBS2 같은 경우는 사실 광고도 또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홍준표 시장께서 분리해야 된다. KBS1은 공영방송 KBS2는 민영 방송으로 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차라리 당당하게 분리를 하자. 징수는 하되 분리하고. 당당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당장의 타격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대화는 좀 필요한 것 같다라고 생각은 합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실이 권고를 했는데 이게 말씀하신 대로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든 KBS를 압박하려는 카드로 활용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진짜 실제로 관찰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어떤 쪽이라고 보시나요?
▲허은아 의원: 모르겠습니다. 압박하는 거면 안 되죠. 저는 KBS가 영국의 공영방송처럼 정말로 이게 당당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언론이 설 수 있도록 또 자유롭게 뭔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것이지. 압박을 통해서 한다 그런 부분은 저는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근데 예전에는 사실 뭐 70년대 80년대 이때까지만 해도 따로 징수원이 수신료를 걷으러 다녔었거든요. 그런 1994년인가 96년인가 수신료를 통합징수하면서 KBS1광고를 없앴는데 이거를 다시 분리징수 하게 되면은 KBS1 광고를 또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뭐 종편이나 신문 이런 데서도 광고 뺏긴다고 또 이 사람들도 마냥 좋아할 건 아니고.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허은아 의원: 아주 복잡하죠.
△유재광 앵커: 그래서 진짜 궁금한 게 실제로 할까요? 근데 왜 이런 카드를 지금 갑자기 꺼내셨는지 대통령실에서.
▲허은아 의원: 그게 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데 여하튼 대화해야 합니다. 대화. 함께 만나서
△유재광 앵커: 계속 오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지금 일련의 과정을 보면 뭔가 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언론 장악하려고 하는 거는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이렇게 자꾸 뭐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그런데 이건.
▲허은아 의원: 제가 국회에 들어와서 제일 궁금했던 지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했을 때 국민들께서 볼 수 있는 채널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악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라는 의문점은 있고요. 그리고 여야 모두가 방송 장악이다 라는 프레임을 늘 갖고 갑니다. 사실은 바닥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자신감 있게 서로 나는 권력의 줄을 서지 않고 가겠다라는 식으로 지금 말씀하셨던 대로만 하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유재광 앵커: 언론 얘기 하나만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행법에서는 포털이 제공 게재 하는 인터넷 뉴스 서비스는 언론법상 ‘언론’이 아닌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 지낸 윤두현 의원이 법안을 하나 발의한 게 있는데 그게 포털 뉴스 서비스도 언론으로 묶어서 규제를 하려는 법안. 이것도 결국은 포털도 언론 관련해서는 장악하려는 거 아니냐. 뭐 그런 의심을 살 수밖에 없잖아요? 이거는 그럼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의원: 동료 의원의 법안이기 때문에 사실은 어떻게 어떻게 말을 해야 되나라는 생각도 들고.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법안 제안이유는 아주 좋습니다. 포털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고 민주적 여론 형성에 이바지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돼 있는데. 그걸 사람들이 액면 그대로 안 본다는 게 문제잖아요.
▲허은아 의원: 그렇죠. 그 플랫폼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플랫폼이 지금 뉴스를 점령했다라고 생각을 좀 하시는 것 같아요. 그 배치에 따라서 전혀 왜냐면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 지점을 지적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통적인 언론보다는 포털로 뿌려주는 건데 그 지점을 어떻게 풀어갈까에 대한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아마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법적인 규제까지 하게 됐을 때 이건 또 어떠한 파장이 있을까 라는 좀 사실 우려는 조금 됩니다. 저는 그게 너무 규제를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제가 과방위에 있으면서 포털이 조금 좀 약간의 규제가 필요한 부분도 있긴 하구나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인터뷰에 와서 시원하게 다 말씀을 못 드리는 게. 너무 많이 알았어요.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씀을.) 이게 너무 많이 알죠. 왜냐면 기업 입장도 알겠고. 또 이 정부나 입법부 입장도 알겠고. 그렇다면 무엇이냐. 결국은 함께 계속적인 논의를 하고 그렇다면 그 해법을 찾아나가는 것을 해야 되는데.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고 싸우고 하는 것보다는 좀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는 차원이라. 더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고민이 좀 더 많이 숙성이 되면 다시 한번 좀 모셔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에 난자 냉동 보관 관련 정책 설문조사 링크를 올려놨었는데. 마지막으로 이 얘기 좀 해보죠. 어떤 내용인가요? 이게.
▲허은아 의원: 제가 한 15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초기 맘을 프리맘(Pre Mom)이라고 해서. 초기 임신부를 배려하는 그런 운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바로 임신을 했어요. 근데 9주 차에 유산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가 이제 유산이 되고 나서 9주 차 유산이 되면 거의 임신해서 출산하는 것처럼. 그러니까 출산 후에 아픔을 또 겪는 거랑 똑같이 겪거든요. 근데 그 후에 임신이 계속 안 됩니다. 한 5년 정도 안 돼서 뒤늦게 아이를 갖게 됐었는데. 그때도 제가 초기 임신부를 배려해야 된다라고 했었던 이유가 출산율에 대한 고민 지점이 많았거든요. 근데 제가 출산 관련된 것을 입법부에 와서 지켜보다 보니까. 너무 풀기가 어려운 숙제인 겁니다. 그래서 그중에 또 찾은 겁니다. 그게 바로 난자 냉동인데요. 지금 조사를 해보면 20대 때 아이를 낳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30대 때 낳아도 빨리 낳는 겁니다. 제가 34세에 아이를 낳는데. 그때는 노산이라고 했거든요. 요즘은 노산이라고 하지도 못합니다. 40대 때 많이 낳아요. 근데 이제 여자의 신체라는 것은 노화가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 난자를 냉동을 해놓으면 사실 불안하지 않거든요. 일하면서 아이를 갖기도 힘들고 여러 가지 불안한 게 생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건강했을 때 난자를 채취를 해서 냉동 보관을 했다가.
▲허은아 의원: 채취해서 냉동하고 사실은 남자 정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도와주면은 일하는 사람들은 마음껏 일하다가 아이를 갖고 싶을 때 아이를 가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고. 제가 청년들 만나서 이제 청취를 해보면 부부가 결혼하기 전에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결혼을 해요. 요즘에. 왜냐하면 내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남편들도 불안해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예 그럼 난자 이 부분이라도 도와주면 어떻겠냐 했더니.
△유재광 앵커: 비용 같은 거는 그럼?
▲허은아 의원: 지금 서울시에서는 지원을 해줍니다. 이게 한 번 할 때 200에서 300만 원이 듭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너무 비싸고 사실 시술할 때도 힘든데 돈까지 들여야 되나 그리고 유지할 때도 운영비가 드니까.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차라리 정부 차원에서 도와준다면 저출산 비용 가운데 일부를 여기에 쓰면 어떨까라는 것 때문에 의견을 청취한 거고요. 서울시에서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50 대 50으로.
△유재광 앵커: 지자체 차원이 아니라 정부나 국가 차원에서 해야 된다.
▲허은아 의원: 국가 차원에서 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저는 좀 이런 부분은 과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비용을 엄청나게 많이 쓰고 있는데 출산에 대해서. 이게 정말 출산율과 관계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드는 곳까지 돈을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출산을 해야 되는 분들에게 오는 혜택이 없어서. 결혼하는 것도 두렵고. 아이 낳는 건 더 두렵고. 그래서 저는 우선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그러니까 그거를 이제 제가 어떻게 입법화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정부 측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를 제가 진행하려고 합니다.
△유재광 앵커: 저출산 부처 신설 여기도 관심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은데 그것도 같은 취지인 거죠?
▲허은아 의원: 그것도 요청이 있어서 한번 들어본 겁니다. 기본적으로 저출산이라는 것이 어떤 하나의 청이든 부든 있어서 이렇게 총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위원회가 있어요.
△유재광 앵커: 저출산 령사회위원회, 나경원 위원장 그만두시고 지금 거기 위원회 어떻게 되고 있나요?
▲허은아 의원: 지금 잘 진행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쪽 하고도 같이 이제 간담회를 가졌는데. 지금 아마 전국을 돌면서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그것도 저한테 보고를 좀 해달라고 했었거든요. 우선은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저희가 이제 여당이 됐으니까 여당 입장에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부분들을 좀 찾아보고자 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정부 저출산 대책이나 양성평등 대책 점수 주신다면 몇 점이나 주실 수 있을까요?
▲허은아 의원: 저는 지금 아직은 점수를 줄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출산 관련된 부분은 당장 답이 나오기가 어려운 부분이라서. 2년 뒤에 제가 답을 드릴게요.
△유재광 앵커: 간단한 제언 한 말씀. 마무리 말씀 겸 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의원: 저출산 관련된 거요? 저출산은 정말 어려운 숙제입니다. 단번에 풀 수도 없고. 사실 5년 안에 이 숙제를 풀 수 있을지도 의문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봐야 하고. 지금까지 들었던 부분을 진짜 세심하게 살펴보셔야 될 것 같다. 왜 청년들이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는 당장 뭐 200만 원 주고 100만 원 줘서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 그 안에 교육의 문제도 있고요. 주거의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내 직업에 대한 문제도 있고요. 그랬기 때문에 ‘워크 앤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으면 이 저출산 문제 해결이 안 된다. 문화적인 문제도 있다 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전반적인 것들을 좀 둘러보시고. 우리 정부가 다음에도 물론 여당이 되어야겠습니다만, 다음 정부에 해결이 되더라도 이번에 확실한 인프라를 깔아놓고.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것을 이렇게 놓으면 진짜로 저출산이 해결이 되겠구나. 나 결혼하고 싶다. 나 진짜 아이 갖고 싶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좀 마련하는 데 집중해 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렸지만. 15년 전에 제가 이미 저출산 관련된 걸 했는데 그래서 그때 제가 ‘배가 부르지 않아도 임신부입니다’라는 걸 만든 게 접니다. 그리고 지하철 타고 오셨으면 ‘핑크 의자’ 그것도 이제 했는데 뭐든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빠른 욕심보다는 멀리 보고 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 다음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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