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천안함 자폭'은 과잉 표현..'원인 불명'이 입장"

    작성 : 2023-06-07 11:08:29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사진 :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이 자신이 과거에 썼던 '천안함 자폭'이란 표현은 과잉 표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이사장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자폭'이라고 한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격추됐을 당시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국가 위협으로 과장했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이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혁신위원장 해촉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원인불명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단정한 미 패권'이라고 했어야 한다"며 "미중 간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미국) 매파와 네오콘이 비행기구를 추락시켜 여론을 '반중'으로 몰아간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 한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 '코로나 진원지의 방향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는 "(중국)우한이 코로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ecocenter'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확산의 중심지와 바이러스 진원지는 분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데 대해선 "(2019년) 윤석열 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 CIA(중앙정보국)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천 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인적 첩보)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낙인찍는 것은 위선'이라고 쓴 기고문과 관련해 이 이사장은 "푸틴이 전범이면 이라크를 침공한 '아들 부시', 중동의 테러 위험 인사의 암살을 지시한 오바마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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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빈
      박효빈 2023-06-07 16:39:59
      천안함 피폭 아마도 이명박 정권때의 일. 형광등 달랑달랑 ,북으로 도주한 괴물체는 새떼로 추정 수심 40미터 정도의 탁류를 뚫고 북한 잠수정이 공격하고 북으로 도주했다고 해서 북한 해군 군사력이 신의 경지에 도달했나 보다고 비아냥 거렸던 .... 오늘날 폭침당한 천안함 함장은 기고 만장해서 야당 대표에게 들이대고 천안함폭침에 의혹을 제기하면 좌빨로 몰아서 마녀사냥하는 ,,... 세월의 망각을 이용해서 진실과 본질을 호도하려 하지말고 패장은 자숙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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