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특별법 폐기 수순? 전남 의원들 움직였다

    작성 : 2023-05-25 21:30:47 수정 : 2023-05-25 21:45:57
    【 앵커멘트 】
    전남의대특별법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KBC 보도 이후 전남 국회의원들이 의대 신설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며 전남 의대 신설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이 될 수 있도록 지도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 국회의원들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의대 신설'이 아닌 '기존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수를 늘린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도 받아냈다고 전했습니다.

    ▶ 싱크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사 정원 증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전남권 의대 신설 TO가 포함돼서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렸고 그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꼭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전남의대특별법의 폐기가 우려된다는 KBC 보도에 대해서는 정치적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전남지역 의원들은 이재명 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전남 의대 신설이 당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전남 도민 전체의 강력한 요구사항이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당론화 작업 절차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여당에 대해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남 의대 신설을 전당대회 때 약속했다며 책임 있는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폐기 수순이란 지적이 나올 정도로 지지부진하던 전남의대특별법.

    다시 머리를 맞댄 전남 의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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