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공천안에 대한 당원 투표가 오늘(4) 마감되고, 오는 8일 확정 여부가 최종 발표됩니다.
이번 공천안을 둘러싸고 혁신 없는 공천안, 현역 챙기기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는데요.
광주전남에서는 매번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현역 교체론이 강하게 분출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년과 신인 등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0%p 앞서야 단수 공천", "현역 의원 징계 전력 비공개"
민주당 공천제도TF가 만든 공천안이 나오자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혁 /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 "공천 제도에서 정치 혁신에 대한 당내 논의들 이런 것들이 청년들, 정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보장 이것들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역에 유리한 공천안이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겁니다.
KBC가 최근 잇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도민의 57%가 현역보다 새 인물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역 교체론이 우세한 겁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여론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텃밭'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져도 민주당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하고 이러다 보니 중앙정치 무대에서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또 차기 공천에만 매달리다 보니 군공항이전 등 대형 사안에서도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설주완 /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 "산악회 출발 버스에 타서 인사드리고 물론 이런 것도 다 중요합니다마는 오히려 (유권자들이) 중앙에서 어떠한 정치 이슈를 이끌어 나가고 중앙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선호를 하신다고 저는 봅니다"
텃밭이라는 점만 믿고 지역 여론을 외면하다가는 '민주당 공천만 하면 당선'이라는 호남의 공식도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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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2차ㅡ 전문분야.정치입문 이전업무실적.향후업무계획. 정치입문 이후 업무실적(주워먹는 실적 제외) 등 공개
3차ㅡ 당원 50%.주민 50% 여론조사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