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내일 영장심사..民 돈봉투 비판 '봇물'

    작성 : 2023-04-20 21:08:1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열립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녹취록에 거론된 '호남'으로 인해 호남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강 협회장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할 6천만 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줄 2천만 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돈봉투를 받은 이들에 대한 수사로 넘어가기 위한 연결고리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구속될 경우 현역의원은 물론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민주당을 향한 정치권의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의원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우리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볼지를 그분들이 생각한다면 그렇게 책임 없이 면피할 수 없을 겁니다."

    정의당은 돈봉투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과 태도가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돈봉투와 관련해 밥값, 식대라고 말한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과 정성호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김희서 / 정의당 수석대변인
    - "구태의연한 핑계와 회피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전체, 국민에 대한 민폐로까지 이어짐을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

    민주당이 돈봉투 국면을 돌파할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강래구 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미칠 파장에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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