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정치제도가 어떻게 개편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호남 선거는 특히 각 정당의 사정에 따라 변수가 많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되느냐, 국민의힘은 인지도 높은 후보군들의 내세울 수 있느냐에 선거판세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 민주당 소속 입지자만 70명에 달합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른바 친명계 후보들이 많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양부남 전 고검장, 이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균택 전 고검장, 정진욱 전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가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이겨내고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주당 후보 선정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선남 / 변호사
- "사법리스크를 중심으로 한 정쟁의 문제 이런 부분이 호남과 광주에 있어서 여론의 향방을 가르지 않겠나"
국민의힘은 '여당 효과'로 각 지역구별로 후보군은 완성시켰지만 입지자들의 인지도가 아쉽습니다.
순천갑 천하람 당협위원장과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출마를 준비 중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중적 지지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호남에서 이른바 '예산폭탄론' 등을 통한 이익투표를 이끌어내기도 힘들다면, 서진정책 등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가 총선에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덕모 / 호남대 교수
- "상당히 기대감을 갖고 서진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기대에 부응할 만큼 득표를 해 나갈 수 있을지 그것이 하나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 제도 못지않게 각 당의 지도부 상황과 후보군 선정이 호남 총선의 향방을 바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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