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2일 외국으로 출장을 간 사실이 알려져 임시국회 시작부터 '외유성 출장'을 떠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의원 20여 명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로 2박 3일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앞서 3월 임시국회 시작을 두고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1일 시작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 아니냐며 6일이나 13일부터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주장대로 1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됐는데, 임시국회 시작 하루 만에 민주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워크숍을 떠난 겁니다.
더좋은미래는 전ㆍ현직 의원 등 최대 60여 명이 가입한 당내 최대 모임으로 현역 의원만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미래 측은 "지난 연말 당의 진로, 총선 준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돼 있던 것"이라며 "여러 정치 일정에 따라 수차례 연기하다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국회 경비 지원이 아닌 참석 의원 개인의 각출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헌정사상 초유로 3ㆍ1절 '이재명 방탄국회'를 밀어붙이더니 정작 국회는 내팽개치고 공식적 의원외교도 아닌, 단체로 외유를 떠났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은 공언과 달리 국회에서 일하지 않았고, 3ㆍ1절을 '이재명 대표 방탄절'로 전락시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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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제대로 각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