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오면서 지역 정가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전남 의원들은 표면적으로는 단일대오를 해야 한단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변화가 필요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지역 국회의원들의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광주 전남 국회의원들은 최소 31표라는 무더기 이탈표가 나오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후폭풍도 큽니다.
SNS를 통해 찬성을 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명단에 포함된 지역 국회의원 3 ~ 4명은 자신은 이탈표가 아니라면서도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지역 의원 대부분은 이탈표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떠안은 채 수도권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담긴 '수도권발' 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 싱크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 "일단 확실한 것은 이재명 당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은 갈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죠. "
표면적으로 지역 의원들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단일대오를 짜는 모양새입니다.
광주지역 의원들은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데 뜻을 모으고, 이번 주말 회동을 갖고 투쟁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시당의 상무위원회를 거쳐서 대여 투쟁의 방향과 방법을 결정하고 대여 투쟁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국회의원들은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 표결이 반복될 경우 몰아칠 당내 혼란과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표가 '선당 후사'를 생각해야 하고, 포스트 이재명 체제를 당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 특성상 이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기 어려운 한계는 있지만 변화가 필요하단 절박함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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