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금지 조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약식문답 중단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렇게 좁쌀 정치, 밴댕이 정치를 하면 되겠냐”고 윤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전용기 MBC 탑승금지와 약식문답 중단에 대해 “초등학생이 생일 파티 초청했다가 기분 나쁘니까 ‘너 오지마’ 이게 어떻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하며 ‘밴댕이 정치’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도어스테핑에서 전용기 MBC 탑승금지 관련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MBC 기자가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단 거죠”라고 질문을 던졌지만 윤 대통령은 답변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고, 그 직후 MBC 기자를 힐난한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MBC 기자 사이 “군사정권이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같은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대통령실 1층 출입문과 기자실 사이 나무합판 가벽을 세워 출입문과 기자실 사이 시야를 차단한 데 이어, 오늘 오전 윤 대통령 출근 직전 출입기자들에 문자를 보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원장은 “기자라는 게 정치인들이 볼 때 좀 버르장머리가 없고 그런 게 있다. 그럼에도 기자는 ‘1호 국민’으로서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을 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직업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운운 하셨더라고요”라며 “헌법에 언론 자유는 보장한다고 돼 있지만 기분 나쁜 기자 비행기 안 태운다는 건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박지원 전 원장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한테 MBC 기자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도어스테핑 안 한다. 이거는 MBC를 왕따 시키려 하는 공갈 협박”이라며 “이건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경제는 폭망했고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는데 해법을 모색해야지 지금 이 중요한 때 MBC하고 싸워서 ‘나 도어스테핑 안 해’ 이건 뭐 초등학생이 할 일이지 대통령의 길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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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로그아웃주재 파악해라
당연한 처사로 보아집니다.
스승 천공 께서는 도어스테핑 중단을 명하셨나요 ?
든든합니다
일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부자들이 너무 행복해합니다
전광훈목사님이 하나님과 맞짱 뜨십니다
술 잘 마시는 대통령---노무현이는 대통령은 항상 깨어 있어야한다면서 재직중 절대 과음을 안했던 소인배^^윤석렬과는 클라스가 다르죠잉
윤석렬은 집중호우로 이웃집이 침수되는 모습보면서도 용기있게 퇴근합니다
윤석렬은 공식석상에서도 이 새~끼~쪽팔려서 ~~라고 시원하게 욕 날립니다
윤석렬은 반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우리 영웅 윤석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