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불안과 고금리 현상에 따라 시급하지 않은 사업 예산 절감 등 광주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오늘(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금리로 인해 광주시가 지방채 발행을 유찰시키고, 대신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것이 현재는 유리할지 몰라도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매우 큰 리스크를 갖고 있다"며 "무책임한 낙관적 전망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대비책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 의원은 이어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지방세 수입 규모도 감소할 것이고 주요 대형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도심공원사업, 동광주~광산IC 등 집행해야할 예산은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 재정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올해 계획된 1,260억 원 규모의 지방채 입찰을 추진했으나 상한 금리를 초과하자 유찰시키고 금융권 대출로 전환했습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광주시는 "채권 발행 시 3년 이상 향후 시세와 상관없이 현재의 고금리를 부담해야하며 중도상환도 불가능하다"며 "금융기관 차입시 다소 금리가 상승할 수 있으나 시 재정여건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차후 금리 인하시 이자 부담액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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