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소방서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1시간 반 가량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처음 도착한 구급차는 종로소방서 소속 종로119안전센터 구급차였습니다.
해당 구급차는 당일 밤 10시 18분 출동했고, 현장에는 24분 뒤인 밤 10시 42분에 도착했습니다.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참사 현장까지는 5~6km의 거리였지만 교통 혼잡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후 실신한 30대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43분이 걸렸고,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밤 11시 49분이었습니다.
출동한 밤 10시 18분 이후 약 90분 만에 병원 이송을 마친 셈입니다.
당시 인파가 쏠려 구조 인력들의 현장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당시 이태원 출동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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