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되면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지형을 선점할 수 있는데, 막상 지역에서의 분위기와는 달리 중앙당은 미온적인 모습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위는 모두 2곳.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광주 광산을과 달리, 양향자 의원의 빈자리인 광주 서구을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6월 지역위원장 공모에서만 4명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과 양부남 전 고검장,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천정배 전 장관 등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섰던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대표도 지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 자리를 선점하면 조직관리와 대표성 등에서 내후년 총선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더연정치랩 대표
- "모든 지역위원장이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교두보가 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중앙당은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가 끝난 뒤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적으로 14곳의 지역위원회가 대행체제로 꾸려지고 있는데, 전당대회도 끝났고 지역위원장 선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일각에서는 내후년 총선에서 광주 전역에 입지자들이 늘고 있는데, 광주 서구을은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라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 내 호남의 정치력은 약화되고 있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아 호남에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의 경쟁은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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