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영빈관 신축 예산과 관련해 "개별사업에 관해서 (대통령에게) 전부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1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비서실에서 많은 사업이 있고 이런 시설과 관련된 것까지 대통령께 (전부 보고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대통령 비서실에서 제안했고 기재부의 내부 실무검토 과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는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빈관 신축 계획과 관련해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대정부 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여부를 알고 있었냐"고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국무총리도, 대통령 핵심 참모도 몰래 추진된 사업이냐'는 야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영빈관 신축을 위해 878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 직접 지시로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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